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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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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제주도가 그리워진다 용머리해안에서 해산물 팔던 아주머니들은 여전하신지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퍼질러 앉아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해산물 안주에 소주 한잔하며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노닥거리고 싶어진다. 코로나 시국에도 남들은 잘만 가는 제주도인데 나는 왜이리 그리워만하는지.
스티키몬스터랩 SML MINI - 드디어 후디몬을 득템하다. 가운데 있는 녀석이 후디몬.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저녀석을 우연히 보고 갖고 싶어서 시리즈를 사모으기 시작했는데 결국 뽑기로는 실패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 ㅠ_ㅠ (시크릿이라고 구하기 힘든 파더몬은 두개나 뽑았다....). 역시 스티키몬스터는 후드를 입고 있는게 제일 예쁜듯. 목표했던 녀석을 구했으니 시리즈 컴플리트의 욕망은 깔끔히 버리고 여기서 멈추는걸로.
발뮤다 더 스피커 M01B 개봉기 새로 들인 소니 턴테이블과 연결해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해서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발뮤다 더 스피커를 구입했다. 어차피 막귀라 스피커 성능 차이 따위는 캐치해낼리가 없으니 그냥 디자인이 멋진걸 우선으로 골랐다. 택배과정에서 패키지 상자가 구겨진게 못내 아쉽지만 스피커 자체에 손상은 없는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그냥 사용한다. 비닐 포장을 뜯고 패키지를 열면 매뉴얼과 USB C타입 충전기가 나온다. 구성은 아주 단촐하다. 스티로폼 완충제 밑으로 정전기 방지 포장재로 쌓여진 스피커가 모습을 드러낸다. 생각보다 더 묵직하고 고급스럽다. 마감이 정말 좋다. 진공관을 모티브로 한 원형의 스피커, 디자인은 실물로 보니 더 맘에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막귀인 관계로 이 스피커의 성능은 논할 수 없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