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대하의 계절. 일년에 한번 새우 먹는 날이 돌아와 고성 병산 수산에 다녀왔습니다. 결국 오늘 고성으로 출근 - 애들 인솔해서 버스타고 통영 소풍 - 마치고 다시 고성 - 운전해서 다시 통영 - 가족들 데리고 새우 먹으러 고성 - 다시 통영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네요 ㅋ 이렇게 고단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통영에서 고성의 병산수산까지 가는 이유는 새우 구이 하는 집들 중에서 새우 튀김이 가장 맛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집의 새우가 다른 곳에 비해 대단히 크고 품질이 좋다거나 맛이 뛰어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고 매해 바뀌는 알바생들의 친절도도 복불복이라 3년전에는 매우 불친절, 작년에는 매우 친절, 그리고 올해는 다소 불친절이었기에 서비스가 좋아서 추천하는 것도 아니예요. (자기 실수로 새..
이 학교 떠나기 전에 성공하고 싶었던 영화관 단체사진은 올해도 통제 안되는 아이들로 인해 실패 ㅠ_ㅠ 얼굴 좀 가리지 말라고 그리 부탁을 해도 꼭 저러고 있다. 제일 앞줄에 있는 아해들은 참 착한 것들. 소풍을 마치고 돌아와 아이들을 귀가시킨 뒤 송학동 고분군에서 학년부 단체 사진을 찍었다. 2016년 1학년을 함께 했던 선생님들과 찍은 사진 이후 학년부 선생님들의 단체 사진을 찍은건 분명 처음이다. 지난 2년 동안 학년부장을 하면서는 왜 단체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일까? 그 2년간 사진 한번 같이 찍자고 권하기 힘들만큼 선생님들과 사이가 좋지 못했던 것이 더 큰 이유였던 것 같기도 하고.... 올해처럼 사람들과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 내가 속한 학년부에 꽤나 깊은 ..
음모론에 경도되는 편은 아니지만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분명 뒤에서 암약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혹은 그들은 대체 누구일까? 그것의 실체가 없다면 악의에 가득찬 이 선동은, 광기로 가득찬 마녀사냥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하는가? 민족주의를 부정하는 우파, 인권을 신경쓰지 않는 좌파, 합리성에 기초하지 않은 중도.... 모든 세력에서 보이는 이 설명할 수 없는 궤도 이탈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등장 없이는 해결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을 그들은 대체 어떤 미래를 바라는 것인가? 그들이 기대하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 Total
- Today
- Yesterday
- FE렌즈
- 길냥이
- My wife
- 사진
- 진진이
- 진진이의 나날들
- 통영
- 고성중앙고등학교
- 반다이
- 봄
- 고성중앙고
- D3
- 육아
- 통영카페
- 죽림맛집
- D800E
- 통영로그
- A7R3
- 소니코리아
- 진주맛집
- a7r
- 부산
- 진주고등학교
- 통영맛집
- 벚꽃
- a9
- SEL70200GM
- 소니
- 진주
- 야경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