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심정으로 합격자 조회를 하고 있는 10반 아해들)
2010년 10월 19일 오늘 하루
산업대학교 1차 수시 결과가 오늘 3시에 발표나서 학교는 열광의 도가니 ㅡ_ㅡ;;;;
서울대 붙은 거 보다 더 기뻐하는 우리의 산업대 합격생들~(아~ 산업대 비하발언 아닙니다~~)
어제 아침 출근길에 차사고가 났던데다가 (마티즈가 뒤에서 제차를 박았어요 ㅠ_ㅠ)
11시 30분까지 근무했던 터라 심신이 피곤하여 일찍 퇴근....
돌아와서 방청소를 좀 하다보니 이 시간이다.
오늘은 왠지 봉인해놨던 편지 상자를 한번 열어보고 싶어
박스 더미 사이에서 씨름을 하다가
1999년 11월에 받은 김주화양의 편지를 다시 읽게 되었다.
아~ 암담하고도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추억이여....
98학번에 98번 훈련병이라니, 그때의 힘들었던 순간이 새록새록....
김주화 선생님 잘살고 계신가요? 저도 잘 살고 있습니다~
오겡끼데스까? 와타시와 겡끼데스~~
지나간 시간은 실제로 어떠했던 아름답게 포장되는 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