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의 사진을 보냈는데 4장이 입선을 했네요.
사진 작가협회 입회점수를 따야할 일이 좀 생겨서
신경을 좀 썼더니.... 그래도 4장이나 붙어서 체면은 차렸습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사진이나 더욱 정진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어제의 어이없는 에피소드....
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아는 형의 처가 될 집쪽에서 궁합을 봤다고 하는데 그다지 좋은 소리가 안나왔나봅니다.
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시는 것 같지만요.
요즘 시대에도 그런걸 믿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우습기만하네요.
제가 좀 많이 따르는 선배 한분이 결혼할 때 궁합을 봤는데
안헤어지면 남편이 수년 안에 죽는다는 극악의 말을 듣고 좀 힘들어했었지만
일찍 죽어도 너랑 같이 살고 싶다는 선배의 말에 감동해서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그 선배 내외 결혼 12년째 금슬 좋은 부부로 잘만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결혼 앞두고 궁합보러 간건데 왠만하면 좋은 소리 해주지....
안좋은 말 하시는 분들은 그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어서 그런말을 하는건지
진짜로 미래가 보이는건지요?
그걸 믿고 헤어지는 그 많은 커플들은 어찌해야 하나요?
그런 많은 슬픔 만들어내고 나중에 어찌 감당하려하나요?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운명이나 믿는 사람들.... 그 운명 바꿔보려고 노력은 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수동적으로 살고 싶은건지.
몇년을 만나온 사람보다 처음 본 점쟁이의 말이 더 중요하다면
지나온 시간이 너무 어이없겠네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험한 파도가 밀려와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극복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게 설령 신의 분노일지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