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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래저래 지출이 많아서 비싼 위스키는 못하고(사실 위스키에 대한 열정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일상 음주용으로 조니워커 블랙 선물세트만 하나 구입했다. 

 

돌고 돌아 조니워커블랙이라는 말이 있듯이 니트든 온더락이든 하이볼이든 어떻게 마셔도 맛있는 녀석이다. 

 

너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에다 싱글몰트 병에 걸린 초심자들이 많아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조니워커를 대표하는 12년 숙성의 균형 잡힌 위스키를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건 꽤나 즐거운 일이다. 

 

가격도 평범한 직장인이 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마지노선 수준이고. 

 

특유의 스모키함 덕에 두툼하게 썰어놓은 광어회, 해산물, 수육 등과 페어링하면 정말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