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기준만 내세우는 사람은 노소에 상관없이 꼰대다.
회식을 무조건 강요하는 것도 문제, 회식은 무조건 불필요하다는 것도 문제.
누구든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꼰대인거다.
요즘 젊은 애들이 자기랑 맞지 않는 가치들은 모두 고루한 것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자신들이 싫어하는 이들의 행동과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지?
변하는 것은 무엇이든 옳고 과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무엇이든 나쁘다는 황당한 가치관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모르겠다.
교장선생님께서 교사 연수 때 '당신도 누군가의 개새끼다.' 라는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관계에 신경쓰며 조심해서 살아가야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이걸 인지하지 않으면 진짜 개새끼가 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꼰대랑 개새끼가 세상 살기는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