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그 모든 악과 불의, 비극과 고통, 사고와 환난이 자신만은 피해 갈 거라고 굳게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앞장서서 악을 행하며, 불의를 합리화시키고,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사고와 환난으로 피해받은 사람들을 조롱한다.
자기 머리 위에 탄식의 칼날이 드리워져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때를 만난 듯이 활개치는 당신들이여,
자신과는 상관없다 생각하는 멸망의 순간은 우리 모두에게 평등하게 다가올 것이니
그렇게 의기양양하기 고개를 쳐들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