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진주고등학교에 발령받았던 해에
학교를 새로 짓게 되는 바람에
상평동에 있는 옛 진주기공 건물에서 1년간 지낸 적이 있었다.
시설도 불편하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지만
남강 바로 옆이라 저녁 무렵에 바라보는 풍경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그 시절에 산책하던 남강 고수부지 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으니 옛 기억들이 새록 새록 떠올라 행복했다.
이 사진들은 2010년 진주기공 건물에서 지내며 찍었던 것들.
자전거 사진은 정말 원없이 찍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