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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라면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라면골드가 한정판으로 재출시됐다.

 

작년 겨울쯤 모 사이트에서 라면골드 봉지 사진을 보고

 

기억속의 그 맛이 떠올랐고 너무 먹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는데

 

이렇게 재판이 될 줄이야.

 

점심 시간에 학교 근처 마트에서 두팩을 구입하고는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원조 삼양라면의 주황색 봉지만 보다가

 

금색 포장을 보고 이렇게 고급질 수가 하며 놀랐던 칠암동 촌놈 꼬맹이가

 

40줄에 들어서 다시 맛보게 된 삼양라면 골드.

 

만삼천원 주고 사놨던 랍스터 꼬리와 왕새우로 육수를 낸 후

 

스프를 풀어 끓여낸 그 맛은 가히 레전설이라 칭할만한 것이었다 ㅜ_ㅜ

 

이것은 라면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

 

요즘 먹던 다른 라면들에 비해 얇고 탄력있는 면발에 깊은 해물 육수가 더해지니 이건 뭐.

 

근데 사실 랍스터 꼬리 넣고 끓이면 맛이 없을리가 ㅋㅋㅋㅋ

 

아무것도 안넣고 본연의 맛을 느껴봐야 옛추억이 살아날텐데

 

너무 오버해서 실패ㅋ

 

그래도 진짜 정말 완전히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