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물건들을 수집하는 것을 즐기는 나,
이번에는 Aviation Tag라는 걸 구입해봤다.
정말 우연히 퇴역한 항공기의 외장 소재로 만들어진 한정판 열쇠고리 혹은 수화물 태그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이게 무슨 실용성이 있겠냐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제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쉽게 말해 한정판에 혹했....)
내가 구입한 것은 대한항공에서 운항했던 보잉 747 HL7490편의 것이다.
1994년에 첫 운항을 시작해 2016년에 퇴역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고
4500개 한정판 중에 3143의 번호가 새겨졌다.
성공을 기원하는 부적같은 느낌으로 구매해보았는데
이게 도착하는 순간에 맞춰서 대한항공 본사에서 연락이 와서 정말 신기했다.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기념품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