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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teacher

기숙사 근무 3일째 - 피폐해지고 있다.

by coinlover 2009. 1. 7.

그러니까 예전 용어로 생각해보면 3일째 숙직....

학교에서 24시간을 보낸다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오늘은 사감실에 물이 새서 당황스러운 경우,

하필 물방울 떨어지는 곳이 전기 콘센트 있는 부분 ㅡ_ㅡ;;;;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 죽거나, 죽지 않아도 화재 책임을 물어 징계 ㅎㄷㄷㄷ

뭐 그런 일은 없을거야. 없을거야... 없을 듯.... 없어야만 해 ㅇㅇㅇㅇㅇ 

보충수업 마치고 기숙사 넘어가려고 하니 여선생님 한분이 '점점 피폐해지시네요~'

라는 말씀을.... 아아 그렇죠. 피폐해지고 있어요 ㅠ_ㅠ;;

월요일에 집을 나설 때는 차도 몰고 가겠다. 사진이나 많이 찍어야 겠다 하고 나왔는데

기숙사에 바리바리 싸들고 온 장비들은 오늘도 침묵할 뿐....

언제쯤 F100 한롤을 다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