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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통영맛집 하나로 식육식당

by coinlover 2019. 6. 9.

 

 

 

언제나 손님이 많아 가게가 터져나가는 통영 소고기 맛집 하나로식당.

 

어제도 바빠서 정신이 없어보이는 가게에 대기시간을 견디고 입장.

 

앞선 손님이 먹고 나서 정리가 안된 자리에 앉아 있으니 사장님이 직접 치우러 오셨음.

 

가만히 있기도 뭐해서 물수건 들고 함께 치우고 있으니

 

그게 좋아보였던건지 아니면 2주에 한번은 꼭 찾아오는 단골이라 그런건지

 

무뚝뚝해 보이는 평소 얼굴과 똑같은 얼굴로

 

'기다려봐 고기 좋은 거 줄테니.'

 

하고 말씀하시더니 평소와는 정말 비주얼이 다른 고기를 가져다 주셨다.

 

원래도 맛있는데 어제 고기는 정말 레전드급 ㅋ

 

한창 굽고 있는데 사장님이 다시 오셔서 씨익 웃으시더니

 

'이거 얼마 안들어오는거야. 어젯밤에 빼놓은거라구.'

 

하시더니 다시 무뚝뚝한 표정으로 고기 썰러 가심.

 

아 츤데레 사장님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장사의 달인이었어.

 

이걸로 당분간 하나로 식육식당을 벗어날 수는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