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내 돈 주고 선글라스라는걸 사는 날이 오는구나.
선글라스라는 것은 실용성 없는 패션 소품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강한 햇빛 때문에 눈이 아리는 경우가 생겨
별 수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ㅜ_ㅜ
선글라스가 정말 안어울리는 얼굴을 갖고 있는지라
제대로 된 걸 구입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POLICE라는 브랜드의 것이 안경쓴 얼굴과 비교해
큰 이질감을 주지 않는 것 같아 관심을 갖게 됐고
부산까지 달려와 사왔다.
(진주에서 본 가격보다 4만원 저렴했음.... 하지만 기름값과 도로비를 계산하면....
선글라스에 대해 전혀 모르는지라 브랜드명이 경찰이라며 혼자 큭큭거리며 웃었음....)
저녁에 혼자 선글라스 끼고 거울보면서 꽤 잘 어울린다며 혼자 만족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올해의 가장 만족스러운 지름이 될 것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