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마지막 날 오후에 잡혔던
고성중앙고등학교 인문학 특강 '오토바이 타고 일본 책방'
아이들에게 쉼이 있는 삶, 책이 있는 삶, 여행이 있는 삶, 사색이 있는 삶을
전해주고 싶어 특별히 모셨던 조경국 방주님.
진주에서는 '인생은 조경국처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삶을 긍정적 의미로 채워나가는 30-40대들의 워너비 인생 모델인데다
강의 내용도 워낙 재밌기로 정평이 나있는지라
학생들도 잘 듣고 있겠지 싶었지만.....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가장 먼 개념들(쉼, 책, 여행, 사색)을
한시간 동안 어떻게든 전달해주려고 고생하신 조방주님께 감사드리며.
이런 내용들이 가슴에 담기려면 아직 10년 정도는 더 세상을 겪어봐야 하겠구나
싶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존중받기를 바란다면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