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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교사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혼란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 같다.
교단에 와서는 생각과는 다른 현실에 혼란을 느꼈고
그 어지러움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교원평가제, 성과급 문제 등등...
진심으로 얘기를 해도 사람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한다.

요즘은 교대 티오와 사범대 티오 문제,
영양교사 문제, 미발추 문제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잘못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했는데
왜 욕은 교대, 사범대 생들이 듣는 것일까...
참 교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대생들.... 그렇게 데모해봐야 여론은 이미 떠나버렸는데
어떡해요.... 우리나라 여론은 밥그릇 싸움하는거 엄청싫어하는걸요.
(밥그릇 지키려 싸움하는건 기본인건데....)
근데 이렇게 될거 모두다 예상하고 있었던 일인걸...
언젠가는 교대도 사범대처럼 힘들게 교사가 되어야할 거라는거....
지금 데모로 잠시간 티오를 늘린다고해도
앞으로는 어쩔수가 없는걸요.
호시절이 있으면 악시절도 있다고 생각해야죠 어쩌겠어요.
교사를 지망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안정된 직장을 구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젊은이라는 거
저도 십분 이해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거 싫어하는걸요.
남의 밥그릇 싸움은 무진장 싫어하는걸요.
남이하면 밥그릇싸움 자기가 하면 현실  개혁을 위한 몸부림인걸요

차라리 조용히 로비를 해요.
영양교사들처럼 말이예요.
돈이면 다 되는 대한민국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