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디자인이 바뀐 카스가 미드 같이 느껴졌던 일요일 대낮의 왕좌의 게임
일요일 오후,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맥주를 한잔했다. 안주도 없이 소소하게 병디자인이 바뀐 카스 한병. 시각적인 부분이 개선되니 (그럴리는 없겠지만) 맛까지 바뀐듯한 착각이 들었다. 나 같이 미각이 천한 사람을 노린 한수가 아닐지. 맥주잔은 충동구매한 왕좌의 게임 철왕좌 주석컵이었는데 이 잔에 마시면 왠만한 음료는 다 맛있게 느껴질 듯 하다. 맥주가 아니라 바이킹들이 마시던 벌꿀술 미드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잔이니까.
Extravagance hobby/In vino veritas
2021. 6.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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