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속의 일본 느낌 - 남해 카페 앵강마켓
2년전 남해에 갔다가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앵강마켓. 그때도 가게가 너무 예뻐보여서 뭔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멸치 등 건어물류를 파는 곳이라고 해서 굉장히 신기해하다가 돌아갔는데 (부산 등지의 플리마켓에 앵강마켓이 참가해 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번에는 차를 한잔 하고 가려고 애써 들렀다. 남해 시골 동네인 주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익스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오기에 지나가다가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을 듯. 외부도 그렇지만 내부가 참 멋지다. 마치 일본 관광지 어딘가에 있는 전통찻집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흩날리는 포렴(노렌)이 빛을 머금고 있는 이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닌가 싶다. 전면과 후면에 큰 창들이 뚫려있어 아늑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오래됐지만 잘 관리된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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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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