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50mm F1.2GM.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자주 사용했던 렌즈다. 남들은 쉽게 구하지도 못해 안달이 나있는 이 비싼 녀석을 너무 막굴리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어 뒤늦게나마 렌즈 스킨을 입히기로 마음 먹었다. A7R4와 같은 붉은 색으로 하려다가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컨셉을 잡고 파란색 스킨을 택했다. 작업을 끝내고 보니 생각보다 예뻐서 흡족해하고 있다. 조금 시들해졌던 렌즈에 대한 애정이 다시 솟아오른다. 진작 씌울걸.
최소초점거리가 생각보다 짧다. 음식 사진을 찍을 정도가 되니 굳이 35mm를 챙기지 않아도 되서 좋다. 행인이 지나가는 순간 바로 보고 구도와 포커스를 잡았는데 핀나감없이 선명하게 나왔다. 포커싱 속도는 만족도가 높았다. A7R4 + 50GM 기준 가로등이 바로 비치는 강한 역광에서 초점잡는데 버벅임은 좀 있는 듯. 최대개방에서 보케는 이런 느낌이었다. 스냅샷에서의 느낌은 역시나 좋은 듯. 해가 완전히 저버린 저녁임에도 1.2 조리개 덕분에 셔속확보는 용이했다.
소니 알파마운트와 FE 마운트를 통털어 최초로 출시된 조리개값 1.2의 프리미엄 렌즈. 나온다 안나온다 몇년간 논쟁하더니 결국 제품화되었다. 한때 캐논만 가지고 있었던(미러리스로 오면서 니콘도 생겼지만) 1.2 렌즈 라인에 대한 부러움이 이젠 해소되는 듯. 다른 렌즈는 몰라도 이건 꼭 써봐야할 것 같아서 렌즈를 3개나 팔아서 비용을 마련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나오는 익숙한 도시락통. 렌즈 정면 펑션키 언제봐도 적응 안되는 디자인. 정말 못생겼다. 좌측면에는 AF/MF 전환 스위치와 또하나의 펑션키 우측면에는 무단 조리개로 설정할 수 있는 전환 스위치. 1.2렌즈임에도 불구하고 필터 구경은 72mm, 대물렌즈 구경은 매우 작은 편이다. 경량화, 소형화를 위해 비네팅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하긴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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