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완전 병맛이라면서도 큭큭 거리면서 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드 칸타로군의 달콤한 비밀. 다른건 몰라도 디저트의 맛깔스런 모습을 담아내는건 정말 일품이었던 그 드라마를 보고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 환장할뻔하다가 결국 집 근처 헤이 수오미로 달려갔다. ㅋㅋㅋ캬라멜 치즈케이크와 마카롱의 적절한 단맛과 말차 아인슈페너의 씁쓸함이 너무 조화로워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 같았던 오후. 통영에서 디저트류는 헤이 수오미가 가장 모범적인듯. 그러나 역시 정상의 자리는 바이사이드의 단팥라떼. 언제 먹어도 정말 최고다. 바이사이드 사장님은 잘생겼는데 성격도 너무 좋아서 부럽다 ㅜ_ㅜ
통영 죽림의 분위기 좋은 카페 헤이 수오미. 와이프가 갑자기 마카롱이 먹고 싶다고 해서 스타벅스에 갔는데 다팔림 ㅜ_ㅜ 그래서 차선책으로 들린 곳이 헤이 수오미였는데 오늘따라 카페가 너무 예뻐보이고 음료도 맛있고 마카롱 또한 스타벅스에서 파는거랑은 비교도 안되는 퀄리티. 거의 일년만에 와서 그런건지.... 좋은건 뭐든 아껴둬야 하는건가보다. 조팝나무 가지에 핀 꼿들이 너무 예뻐서. 조팝나무 음료를 기다리며 뭔가를 열심히 쓰시는 아드님. 내용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글 쓰기를 연습하면서 뭔가 암호 같이 해석하기 힘든 것들을 많이 그려내는 중. 사실 마카롱만 사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말차 아인슈패너라는 메뉴에 꽂혀서 ㅋㅋㅋ 말차와 아인슈패너라는 말도 안되는 조합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
와이프가 받아온 헤이 수오미 마카롱. 진주에 있는 디저트카페라고 하는데 지나가면서 얼핏보고 가게 예쁘네 했던 곳인 듯 하다. 마카롱이 색색깔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다. 마카롱을 받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있다. 진진이가 어린이 집에서 친구한테 얼굴을 물린 것. 어제 학교에서 연락 받고 깜짝 놀랐는데 흉은 안질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물었던 친구도 발달이 좀 느린 아이라 장난치는 진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공격성을 보인 모양인데 이만하게 끝나서 천만다행이지 싶다. 무척 많이 놀랐을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상대 아이의 부모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어린이집 행사에서 잠시 스쳐지나갔던 그 아이의 어머니는 이 마카롱을 사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오늘 저녁엔 조금 편안한 기분이길. 우리 집도 그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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