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Hey suomi 헤이 수오미 마카롱, 아까워서 먹기가 힘든

by coinlover 2017. 4. 28.

 

 

 

 

 

 

 

 

 

 

 

 

와이프가 받아온 헤이 수오미 마카롱.

 

진주에 있는 디저트카페라고 하는데

 

지나가면서 얼핏보고 가게 예쁘네 했던 곳인 듯 하다.

 

마카롱이 색색깔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다.

 

 

 

 

 

 

 

 

 

 

마카롱을 받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있다.

 

진진이가 어린이 집에서 친구한테 얼굴을 물린 것.

 

어제 학교에서 연락 받고 깜짝 놀랐는데

 

흉은 안질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물었던 친구도 발달이 좀 느린 아이라

 

장난치는 진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공격성을 보인 모양인데

 

이만하게 끝나서 천만다행이지 싶다.

 

무척 많이 놀랐을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상대 아이의 부모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어린이집 행사에서 잠시 스쳐지나갔던

 

그 아이의 어머니는 이 마카롱을 사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오늘 저녁엔 조금 편안한 기분이길.

 

우리 집도 그러하니.

 

 

 

 

앞으로 진진이에게 이런 일들이 얼마나 일어날까?

 

나는 그때마다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학부모가 되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구나.

 

교사이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미리 겪어버렸기에

 

더 두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