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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레니게이드 고치러 부산 사상 빅토리오토모티브. 지프 서비스센터가 환골탈태를 했다고 할만큼 좋아졌다. 다른 서비스센터에서는 모른다고 하던 걸 바로 찾아서 수리해준다고 해서 감동, 부품이 없어서 한달 뒤에 다시 가야하지만. 사상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아낸 상해만두. 전형적인 맛집 만두의 만두소가 딱. 무엇보다 고기튀김이 진짜다. 폭신하고 바삭한. 튀김 퀄리티는 압도적 1위. 볶음밥은 그냥 담백하고 고슬고슬하게 잘볶은 스탠다드지만 요즘 이렇게 하는 곳이 별로 없으니. 근데 외지인들이 찾아가기는 빡세겠더라. 주차가 워낙 힘들어서. 해운대 워킹홀리데이. 파노라믹 프레임속에 펼쳐지는 뷰가 참 좋았다. 평일에도 사람한테 치이다 나왔는데 주말은 어떨지.... 흠. 음료는 엄청 대단하지도 모자라지 않는 평범한 ..
광안리 나막집. 삼삼하면서도 무턱대고 가볍지만은 않은 국물이 그냥 술술 넘어간다. 집 근처에 있다면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들렀을만한 곳이었다. 젓갈맛이 많이 느껴지는 김치가 찰떡궁합(너무 잘게 썰어놔서 식감이 아쉬웠지만). 옥동식, 안목, 안암 , 나막집까지 미슐랭이 괜찮다고 평가한 비슷한 결의 돼지국밥을 맛본 결과 안목, 나막집, 옥동식, 안암 순으로 괜찮았다. 근데 이런 쪽의 돼지국밥은 너무 정제된 듯해서 원류가 되는 음식이 가진 거친 느낌을 너무 소거해 버린 게 오히려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슐랭을 받지 못했으나 어느 정도의 야성이 살아있는 듯한 해운대의 엄용백도 괜찮다고 결론 내리고 싶다. 어딜 가든지 필터커피만 너무 마시고 다녔다 싶어 안가던 곳에 가봐야지 하는 마..
그동안 마셔본 맥주 중에서 하나만 골라 다시 마실 수 있다면 고민도 하지 않고 긴카코겐을 선택할테다. 한국에는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다고 하는 추억의 맥주. 전용잔만 덩그러니 남아 좋았던 시절, 10년전의 다원을 그리워하게 만든다. 주말이라서 오랜만에 시켜본 교촌치킨 오리지널. 먹기전엔 기대되고 먹을 때는 실망스러운 음식 치킨, 그중에서도 제일 실망스러운게 교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교촌을 시킨다. 한동안 휴업했던 서울식당이 영업을 재개해서 다녀왔다. 뭔가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맛이 미묘하게 달라진 것 같기도. 고양이 혀인 나는 이것도 매워서 고전했다. 2년 만에 가본 해목. 여전히 가성비는 좋지 않은.... 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카드리더기가 고장 나 현금..
어쩌다 보니 2주 전에 다녀온 부산 포스팅을 이제 하게 됨. 이전 근무지에 비해 학교 생활이 바쁘고 재밌다 보니 포스팅 시기가 계속 밀린다.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하고 월요일 임시휴업을 하게 돼서 일-월 일정으로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시작은 해운대 해목. 이전에도 웨이팅이 심했기에 부산 미슐랭 선정 이후에도 그런가 보다 하며 기다리다 먹고 왔다. 그래도 사람이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의 기다림이었음. 특카이센동, 특히츠마부시, 모찌리도후. 분명 전날 술을 진탕 마셔서 술생각이 안나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맥주가 마시고 싶어 지더라. (다 좋았는데 기본찬과 같이 나오는 밤양갱은 별로였다. 전에 갔을 때는 다른 걸 줬던 것 같은데 밤양갱 대세에 편승한 건가.) 여긴 워낙 자주 포스팅을 해서 더 할..
지난 겨울에 먹어보려고 시도 했다가 말도 안되는 대기인수에 질려 포기했던 톤쇼우. 광안점은 휴가철 인파가 밀려 불간능할 거라고 판단해 부산대 본점을 노려보기로 했다. 10시 20분에 도착하니 대기 3번.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부산대는 그나마 도전해볼만 한 수준이긴 했다. 내부는 이런 모습, 전체가 다 다찌석. 옥수수 풍미가 나는 차가운 스프. 나름 괜찮았다. 일일 한정판매 메뉴 버크셔K 특로스카츠. 듣던대로 훈연향이 훌륭했다. 한입 먹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동안 먹었던 돈가츠들은 뭔가 한가지 씩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톤쇼우는 정말 완벽했다. 튀김옷박리, 밑젖음 같은건 전혀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맛이 있는 돈가츠의 정석이라고 해도 좋을 식감과 맛이었다. 트러플소금, 말돈소..
서울에 분점을 낸후 다른 지역 사람들이 물어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더니 어느 순간부터 긴 웨이팅을 이겨내야 맛볼 수 있게된 해목, 4년전 어느 추웠던 겨울에 너무 불친절한 응대에 질려서 다시는 안가야지 했다가 리뉴얼된 특히츠마부시와 특카이센동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방문했다. 오픈시간인 11시에 테이블링을 시도했음에도 대기가 40여팀. 한시간 정도를 기다려 입장했다. 식전주. 마스자케(됫술)라고 하던가? 홉을 재던 나무틀잔(마스)에 술을 따라 마시는 것. 사케가 넘치듯 복을 받으라는 뜻이 있다고.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마스 위에 유리잔을 올리고 술이 흘러 넘칠 때까지 부워주는 퍼포먼스를 보고 언젠가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요즘엔 한국에도 이런 식으로 내주는 곳이 많이 생겨났다. 수삼으로 데코레이션을 해주..
원래 생선류는 좋아하지 않는데, 그중에서도 민물고기류는 정말 싫어하는데 예외로 치는 것 중 하나가 민물장어입니다. 이상하게도 민물장어덮밥을 좋아합니다. (민물장어 구이는 또 별 관심이 없어요. 그냥 장어덮밥을 좋아합니다.)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는 완전 사랑합니다. 물에 밥말아 먹는 것도 정말 싫어하는데. 일본 음식 문화 중 제일 이해 못했던게 오차즈케인데....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중 제일 좋아하는게 오차즈케식입니다 ㅋㅋㅋ 통영에는 이 음식을 하는 곳이 없어서 부산이나 서울같은 대도시에 가면 반드시 먹고 오곤 합니다. 부산에는 이 히츠마부시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접근성이 제일 좋은 곳이 요즘 몇번 들렀던 해목이라는 곳입니다.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불친..
해운대 인근에 생긴 히츠마부시 전문점 해목입니다. 히츠마부시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소문을 듣고는 안가볼 수가 없더라구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맛있고, 분위기 좋고, 친절하고 다 좋았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해운대 인근에 이런 맛집이 생겨줘서 참 고맙네요. 앞으로도 히츠마부시 생각나면 종종 들리게 될 듯 합니다. 다른 손님들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실내 인테리어 사진은 못올리지만 일본식 식당 인테리어들 중에서도 꽤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을 정도로 일식 느낌이 강하게 나는 멋진 인테리어였습니다. 히츠마부시입니다. 365일 다이어트 중인 관계로 작은 것을 시켜서 장어가 좀 부족해보이네요. 훈제향이 은은하게 풍기는게 정말 맛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고옥에서 먹었던 것 보다 더 좋았습니다. 연어 아부리 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