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스테이크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2년만의 당촌식당 바지락밥 2년만에 가본 당촌식당. 좋아했던 크림브륄레와 당촌라떼는 사라졌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예전보다 맛있었던 바지락밥이 참 좋았다. 달래장에 비벼먹으며 2년 전에는 왜 이걸 싫어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맛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테니 그동안 내 입맛이 변한거겠지. 함박스테이크도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대단한 특징은 없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 (스파게티보다 링귀네를 더 좋아해서 이 집 면이 마음에 들었음.) 뭔가 예전같은 손님 친화적인 느낌은 사라져버렸지만, 2년동안 돌아다니며 워낙 인테리어 멋진 가게들을 많이 봐서 처음 봤을때 참 예쁘다 싶었던 그 느낌은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자니 동네 단골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좋더라. 다음에 들릴때는 또 몇년의 시간이 흘러 .. 2019. 10. 3. 진주 하대동 맛집 - 소루네, 홋카이도에서는 못먹었던 스프카레. 진주에 스프카레를 하는 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하대동에 있는 소루네인데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요즘의 일식전문점 트렌드를 정석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생각하면 떠올릴 딱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만 그리 큰 특색은 없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시켰던 함바그스테이크, 주물 프라이팬 손잡이의 고양이발모양이 포인트입니다 ㅋㅋㅋ 맛은 소소합니다. 기대하고 갔던 홋카이도식 스프카레입니다. 묽은 카레 속에 단호박, 당근, 카레, 가지 꼬지, 삶은 달걀, 연근튀김 등이 있구요. 닭다리도 하나 담겨 있습니다. 역시나 맛은 평범합니다.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카레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어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닭다리는 살이 별로 실하.. 2019. 4. 22. 깡통시장 단팥죽, 더앨리 디어리오카 밀크티, 동경밥상 히츠마부시, 호르몬동,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고은사진미술관 매그넘전시 HOME 언제 먹어도 맛있는 부산 깡통시장 단팥죽. 식혜 한잔쯤은 망설임없이 서비스로 내주는 그 인심이 좋다. 요즘 핫하다는 대만 밀크티 더앨리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버블티.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부산센텀신세계백화점의 더앨리에는 이미 길고 긴 대기줄이..... 밀크와 말차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밀크가 나은듯했다. (나의 말차 사랑도 이젠 끝나가나보다 ㅋㅋㅋ) 타피오카의 쫀득함이 다른 버블티와는 다른 수준이었던게 인상적.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는 장어덮밥 고수가 개업한 동경밥상. 장어덮밥 덕후인 관계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도장깨기하러 다녀왔다. 언양불고기 부산집 신관 주차장 앞에 딱 붙어 있으며 인테리어는 모던한 일본식이라 매우 깔끔함. 무엇보다 언양불고기 부산집 신관 주차장을 공유하므로 주차가 매우 편리(무료주.. 2019. 3. 24. 통영 맛집 - 이 집은 진짜 추천할만한 맛집 - 당촌식당, 함박스테이크, 목살 스테이크, 당촌라떼, 크렘브륄레 페친이자 전직 봄날의 책방 지기셨던 이병진님께서 페북에 남긴 새 식당 정보를 보고 궁금하여 한달음에 달려갔다 왔습니다. 통영 대교 인근에 있는 당촌식당이라는 곳이예요. 그 인근이 워낙 한적한 동네라 대체 어떤 식당이 들어선 것인지 매우 궁금했거든요. 주택가에 있어서 주차가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식당 주차공간도 있고 갓길 주차도 편리하게 가능한 동네라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맛집 기준 중 하나가 주차의 편의성이거든요 ㅋㅋㅋ 식당 주변은 주택가입니다. 좀 뜬금없다 싶은 위치에 있는데 그게 또 좋았네요. 주위에 다른 식당들이 들어서서 복잡해지지만 않는다면 꽤 성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촌식당 메뉴들입니다. 식사로 제공되는 것은 바지락밥, 함박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였어요. 바지락밥은 리조.. 2017. 6. 18. 통영맛집 - 수제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키친 집 근처에 생긴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키친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수제 함박스테이크를 하는 집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통영에는 모모스테이크 말고는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가까이에 생겼다고 해서 동네 마실 삼아 다녀왔습니다. 에그 함박스테이크와 치즈 오븐스파게티를 시켰는데 음식이 늦게 준비되었다고 자몽에이드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음식이 정갈하고 서빙이 친절해 맘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맛있다고 말씀드리면 거짓말일 것 같구요.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하는 집 같았습니다. 치즈 오븐 스파게티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요. 공간은 넓지 않지만 꽤 모던하게 꾸며놓았어요. 서비스로 받은 자몽에이드. 마침 같은 식당에 계시던 와이프 직장 상사분께서 계산을 하시고 가는 바람에 공짜 점심을 먹었습니다.. 2017.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