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퍼키스2 나의 진주 - 넓고 쾌적한 헌책방 동훈서점에서 필립퍼키스의 사진강의노트 눈빛판 구입 동훈서점은 남강 다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던 헌책방이다(내가 대학 다닐 때 생겼던 걸로 기억하는데 간판에 Since1999라 되어 있는 걸 보니 기억이 대충 맞는 것 같다.). 재작년 어느 무렵쯤에 칠암성당 바로 앞 건물로 이사를 했다. 이 자리는 진주의 오래된 서점 중 하나였던 강남서점이 문을 닫기 전까지 영업했던 곳이다. 한 자리가 오래된 서점터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건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운 일이다. 예전 동훈 서점에 비해 정리가 잘되어 있고 쾌적해서 천천히 둘러보며 책 고르기 딱 좋다. 서점 내부 곳곳에는 의자와 책상이 놓여 있어 단골이라면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 가기도 하겠구나 싶었다. 어머니 댁 인근이라 진주 갈 때마다 들러서 책을 둘러보고 마음에 들어오는 건 한 권씩 사곤 했는데 사진을 찍고 .. 2023. 2. 24. 필립 퍼키스 - 그저 바라보는 것의 신비(Just to see A mystery) 감독, 제작 - 이진주 주문 : Kinopidi@gmail.com 웹사이트 : www.justtoseeamystrery.com 1. 국내에는 사진강의노트로 잘 알려진 필립퍼키스. , 사진집 등이 사진 쪽에서는 꽤 유명한 안목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흑백사진 영역 안에서 시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사진가이며, 그의 사진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감성은 모두 다를 것이므로 애써 파고드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의 사진집과 사진에 관한 책들은 내게 잠언집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에 가끔 그 글과 사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내 작업을 이어가기도 한다. 이해할 수 없지만 좋아할 수 밖에 .. 2017.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