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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고6

오늘의 길냥이 - 통영여고 CU마트 앞 프로개냥이 쿠키 통영여고 CU마트 인근에서 출몰하는 길냥이. 과자에 초코크림 발라놓은 듯한 모습이라 쿠키라고 부르고 있다. 나만 보면 헤드번팅부터 시작하고 보는 프로개냥이. 츄르는 잘 안먹고 만져주는 걸 엄청 좋아한다. 쉬는 시간에 학교 앞에 나가서 이녀석 만지고 노는게 팍팍한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2022. 11. 29.
오늘의 길냥이 - 통여고에 나타난 뉴페이스 고양이 출근해서 주차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신상 길냥이. 털이 복슬복슬한게 참 귀여웠는데 사진 찍는 거 보고 놀래서 도망가버렸다. 여고생들이 보고 있을 때는 가만히 있더니.... 남자인게 문제니, 중년인게 문제니, 카메라인게 문제니,아니면 생긴게 문제니 ㅜ_ㅜ 2022. 9. 21.
해치와 까치 수업이 한시간 비어서 교문 근처에 살고 있는 역주행금지냥이에게 츄르 주고 들어오다가 학교 해치상에 까치가 앉아 있는걸 보고 카메라를 들었다. 해치와 까치, 라임이 좋구먼. 그나저나 해치가 정면을 보고 있어야 액운을 막아줄텐데 옆을 보고 있어서 별별일이 다생기나 보다 ㅋ 이마트 갔다가 말리부를 21000원에 팔고 있길래 덥석 물어와서 말리부콜라를 말았다. 술집에서 마셨으면 한잔에 10000원은 족히 받을만한 맛이었다. 2022. 3. 22.
오늘의 길냥이 - 통영여고 다홍이 교문지도하는데 나타나서 애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검은고양이. 요즘 화제라는 박수홍씨의 고양이 다홍이처럼 사람을 너무 잘따르는 개냥이라 집에 데려가 키우고 싶었다. (안되면 인성부실에서라도) 턱에 난 상처 치료하고 목욕 좀 시켜서 관리하면 대단한 미묘가 될듯했다. 동물도 코로나19에 감염된다고 해서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는걸 막고 돌려보냈는데 너무 너무 아쉽다. 학교에 자주 와주면 좋겠다. 2021. 4. 3.
통영여고 길냥이 교문지도 한다고 서있으면 운동장 한켠에서 나타나 산책을 즐기다 유유히 사라지는 통영여고 길냥이님. 드디어 도촬에 성공함. 2020. 5. 28.
낯설음이 낯익음으로 변해가는데 필요한 시간 너무 낯설고 남의 집 같기만한 이 풍경이 익숙한 나의 어떤 것으로 변해가는데 걸릴 시간이 그리 오래지 않다는건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낯선 느낌을 오래 간직할 수 있어야 타성에 젖지 않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낯설은 장소, 낯설은 얼굴들, 낯설은 공기, 낯설은 시간.... 오늘 하루 종일 나를 불안하게 만든 그 모든 것들이 때때로 내가 기억해야할 금언같은 존재들임을 마음에 다시 새긴다. 어찌되었든 첫발은 떼었고,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의 가치를 굳게 믿어본다.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