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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생기부 정리로 바쁜 와중에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롯데마트 가서 광어회(19000원)을 사왔다. 물가가 미쳤지. 마트 광어까지 이렇게 비싸냐 몇점 된다고. 바닷가 마을이라고 마트에서 파는 회 마저도 퀄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탈리스커의 피트향이 그 모든 단점을 묻어버린 것인지 둘이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탈리스커10은 피트 애호가들에게는 정말 오아시스같은 존재. 이것보다 더 맛난 위스키는 많겠지만 이 가성비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경지. (역광에서 보니 잔을 제대로 안 닦아서 엉망이구만 ㅋ) 탈리스커 한잔으로는 부족해서 청하드라이. 일반 청하보다 단맛이 줄어서 오히려 좋았다. 내친 김에 스스로 새해 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스자케도 한잔. 그것도 모자라서 (잔은 에딩거지만) 테라 싱글몰트도 한잔. ..

금요일 저녁, 달달한 게 당겨서 로맨티코 갸또쇼콜라. 하지만 다크초콜렛이라 원한만큼의 폭탄 당도는 아니었음. 일주일 고생한 나에 대한 작은 보상. 토요일, XXL레고 산타로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대폭발 중. 올해는 놓치지 않고 구매해서 다행이다. 저녁에는 미가소곱창. 이 집은 특양과 염통이 괜찮았다. 대창과 곱창은 내 취향은 아니었음. 먹고 나서 남은 저 기름의 바다.... 역시나 길티 플레져의 최고봉.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랜만에 극장. 영화비가 14000원. 이러니 영화보러 안 가지. 8000원이었을 때는 영화가 고만고만해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14000원 주고 본 영화가 그 꼬락서니면 화나는 게 당연지사. 이날 봤던 본즈앤올은 왜 저녁 한 타임만 상영되는지 충분히 이해되는 영화였다. 티모..

12월 한달만 판매한다는 나름 한정판(?) 통영에는 이런것도 어찌나 늦게 들어오는지 다른 지역보다 일주일은 늦은 듯.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돌아다녔는데도 헛탕치고 목요일에 이마트에서 찾았다. (롯데마트는 기존 테라 재고 다 소진되면 가져오려나.) 위스키도 아닌 맥주에 왠 싱글몰트냐고 하겠지만 태즈메니아 조화이트 몰팅스에서 몰팅한 맥아만 사용했다고 하니 싱글(단일) 몰트(맥아)가 맞긴 맞지. 위스키의 싱글몰트 개념하곤 좀 다르지만. 싱글몰트 위스키가 잘나가니까 마켓팅에 잘 이용해먹은 경우. 확실히 화이트진로가 다른 회사들보다 영리한 것 같다. 캔 디자인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게 예쁘게 어레인지 해놨고. 솔직히 맛 차이는 크게 못느꼈지만 청량함을 강조한 라거 계열의 맥주야 원래 기분빨이 50%이상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