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달달한 게 당겨서 로맨티코 갸또쇼콜라. 하지만 다크초콜렛이라 원한만큼의 폭탄 당도는 아니었음. 일주일 고생한 나에 대한 작은 보상.
토요일, XXL레고 산타로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대폭발 중. 올해는 놓치지 않고 구매해서 다행이다.
저녁에는 미가소곱창. 이 집은 특양과 염통이 괜찮았다. 대창과 곱창은 내 취향은 아니었음.
먹고 나서 남은 저 기름의 바다.... 역시나 길티 플레져의 최고봉.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랜만에 극장. 영화비가 14000원. 이러니 영화보러 안 가지. 8000원이었을 때는 영화가 고만고만해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14000원 주고 본 영화가 그 꼬락서니면 화나는 게 당연지사. 이날 봤던 본즈앤올은 왜 저녁 한 타임만 상영되는지 충분히 이해되는 영화였다. 티모시 살라메에 대한 팬심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 것임.
세병관 인근에 생겼다는 사사로운 덕담에 들렀다가 왔음. 좋았으나 아쉬웠던 곳. 카발란디스틸러리셀렉트와 보모어15를 마셨다. 보모어15는 스모키함이 참 좋더만.
일요일 아침부터 아침도 거르고 빈속에 포르토 화이트. 코코채널보다가 술이 너무 땡겨서.... 건강을 잘 챙기고 사는구나.
브런치라 부르기는 민망한 아점으로는 로컬맛집 정화 순대의 족발과 잡채, 그리고 김밥. 정화 순대는 먹고 나면 실망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생각나는 묘한 곳이다. 이 실망감이 잊힐 때쯤 다시 만나요~
족발이 너무 느끼해서 테라싱글몰트. 청량하니 좋구나~
너무 청량해져서 디저트로 곶감 아이스크림.요즘은 노브랜드 밀크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라 하고 있는데 이마트까지 가기 힘들어서 그냥 투게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전동에서 강구안까지 산책. 빈 건물로 남아있는 무전동 맥도널드에 버거킹이 들어온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오픈 첫날 바로 달릴 것을 맹세합니다. KFC도 힘내 주세요!
집에 와서는 맥콜에 글렌버기15 하이볼~ 사실 난 맥콜보다 보리텐을 좋아했는데.... 단종된 보리텐도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운동 두시간.
역시나 주말의 시간은 순삭. 이길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한주를 위해 기절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