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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정리로 바쁜 와중에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롯데마트 가서 광어회(19000원)을 사왔다. 

 

물가가 미쳤지. 마트 광어까지 이렇게 비싸냐 몇점 된다고. 

 

 

바닷가 마을이라고 마트에서 파는 회 마저도 퀄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탈리스커의 피트향이 그 모든 단점을 묻어버린 것인지 둘이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탈리스커10은 피트 애호가들에게는 정말 오아시스같은 존재. 이것보다 더 맛난 위스키는 많겠지만 이 가성비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경지. (역광에서 보니 잔을 제대로 안 닦아서 엉망이구만 ㅋ)

 

 

 

 

탈리스커 한잔으로는 부족해서 청하드라이. 일반 청하보다 단맛이 줄어서 오히려 좋았다. 

 

 

 

내친 김에 스스로 새해 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스자케도 한잔. 

 

 

 

그것도 모자라서 (잔은 에딩거지만) 테라 싱글몰트도 한잔.

 

 

 

 

 

그래도 모자랐던 부분은 수줍은 도시락면으로. 

 

바빠서 정신 없어도 즐길건 즐기고 살아야지. 

 

그래도 뭔가 끝이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