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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커104

롯데마트 광어회와 탈리스커의 놀라운 페어링(Feat. 청하드라이) 생기부 정리로 바쁜 와중에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롯데마트 가서 광어회(19000원)을 사왔다. 물가가 미쳤지. 마트 광어까지 이렇게 비싸냐 몇점 된다고. 바닷가 마을이라고 마트에서 파는 회 마저도 퀄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탈리스커의 피트향이 그 모든 단점을 묻어버린 것인지 둘이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탈리스커10은 피트 애호가들에게는 정말 오아시스같은 존재. 이것보다 더 맛난 위스키는 많겠지만 이 가성비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경지. (역광에서 보니 잔을 제대로 안 닦아서 엉망이구만 ㅋ) 탈리스커 한잔으로는 부족해서 청하드라이. 일반 청하보다 단맛이 줄어서 오히려 좋았다. 내친 김에 스스로 새해 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스자케도 한잔. 그것도 모자라서 (잔은 에딩거지만) 테라 싱글몰트도 한잔. .. 2023. 1. 3.
김셰프 홈술카세, 홈술 마스자케, 랭스 레드벨벳케이크, 탈리스커 하이볼까지 폭주한 날 지난번에 마신 마스자케가 너무 좋아서 마스를 하나 샀다. 컵을 샀으니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다. 사케에는 일식 안주지. 김셰프 홈술카세(1인 5만원-참치, 연어, 부시리, 말똥성게, 무늬오징어, 돌멍게, 굴, 단새우, 감태, 참치구이, 소라와사비, 이름 모를 생선무침, 초밥4피스.)를 포장 주문했다가 지옥처럼 막히는 6시 무렵의 원문 고개를 뚫고 달려가 수줍은 미소로 사장님께 인사드린 후 수령해왔다. 그게 좀 모자랄 것 같아 크림새우도 만들었다. 이건 좀 너무 했다 싶다. 됫박에 넘칠정도로 술을 따라서 마시니 참 좋았더랬다. 미각이 천한 나는 시각에 의존해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 음식은 무조건 보기 좋아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오늘 최고의 한점, 감태+참치뱃살+말똥성게. 인생 뭐 있나. 내친김에 .. 2022. 11. 11.
10월의 마지막 밤에 탈리스커10 올해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도 한번 못불러본 채 10월의 마지막밤을 보낸다. 집에서 탈리스커 한잔으로 끝. 지금 이 시절이야 말로 잊고 싶은 계절이 될 것 같다. 2022. 11. 1.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피트 입문용 가성비 위스키 탈리스커 10 가성비 위스키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후 가격이 올라서 아쉬웠던 탈리스커10. 위스키 바에서 마셔보니 피트향이 괜찮은 것 같아 한병 구매해 놓으려 했는데 롯데마트에서 할인 판매 하고 있길래 냉큼 담아왔다(다른 지역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통영은 롯데마트가 이마트에 비해 양주, 포도주 라인이 다양하고 할인도 많이해서 좋다.). 수요일 대선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달달한 버번을 마시고 실망스러우면 피트향에 취해야겠다. 2022.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