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예약해뒀던 아티스트 서포트 아이템이 연말이 다되어서야 도착했다. 초보 그림쟁이들이 가장 그리기 어려워하는 부분이 손일텐데 아 제품은 그런 어려움 해결하고 그들에게 충분한 레퍼런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형이다. 나는 그림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해둔 촬영 컨셉에 이보다 더 적절한 손 모형이 없었기 때문에 구매했지만. 빌드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럽고 구현되는 동작 역시 대단하다. 물론 진짜 인간의 손 같은 유연함은 부족하지만 여태까지 나왔던 비슷한 목적의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제품을 사면 꼭 해보는.... 인간의 본능이랄까. 동봉된 받침 또한 두꺼운 아크릴 소재로 매우 고급스럽다. 실용성을 떠나 하나의 오브제로서도 충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제작 정보가 떴을때부터 기대했던 프레임암즈걸의 신작 그라이펜입니다. 강화외골격, 파워드암, 파워트슈트 등의 컨셉에 워낙 약한지라보자마자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을 했었죠. 에일리언2에 나왔던 파워로더의 디자인과도 비슷해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받은지 꽤 됐는데 조립하기가 귀찮아서 미뤄뒀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미친듯이 달렸는데 만들다보니 코토부키야의 기술력이 조금 더 향상됐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립감도 이전 작들에 비해 훨씬 좋아졌고 만들고나서의 만족감도 기존의 프레임암즈걸들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노란색 버젼의 배리에이션이 나온다면 하나 더 구매할 것 같아요 ㅋㅋ
프레임암즈걸에 이은 코토부키야의 미소녀 프라모델 라인업 메가미디바이스. 원래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리즈였지만 아수라 닌자와 궁병은 디자인이 워낙 취향저격이라 구입. (사놓고 몇달만에 조립하는건지 모르겠구나 ㅜ_ㅜ) 아수라 닌자. 뭐 크게 흠잡을데가 없다. 아수라 궁병. 닌자와 궁병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역시 궁병 쪽이 좀더 나은 듯. 닌자와 궁병의 파츠를 모으면 사무라이 모드를 만들 수 있다. 결국 두개 다 사라는 상술 ㅜ_ㅜ 다행스럽게도 이후 발매되는 시리즈는 디자인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어 더 이상의 지출은 없을 것 같다.
바젤라드와 확장팩을 묶어놓은 한정판 젤피카르 NE버젼. 이것도 프리미엄이 엄청 붙어 있었는데 작년에 재판된 김에 싸게 구했다. 바젤라드 + 확장팩에서 검과 방패가 추가되고 컬러가 변경. 사실 컬러야 도색만 가능하면 별 의미 없는 부분인데 그놈의 도색이 불가능한 상황이니 ㅜ_ㅜ 오리지널 제르피컬에 비해 통일된 색감을 가진 NE 버젼 쪽이 좀 더 멋지긴 하다. 오랜만에 만들어본 프레임암즈. 역시나 건담에 비해서는 소요 시간이 짧다. 디자인은 만족스럽지만 관절의 강도나 디테일은 아직까지 반다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
프레임암즈와 프레임암즈걸의 성공에 고무된 코토부키야가 작년부터 야심차게 뽑아내고 있는 신규 라인업 헥사기어. 프라모델계의 레고라는 장르를 확실히 개척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나 새로운 시리즈를 모을만한 돈도, 시간도, 공간도 없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벌크암은 너무 취향저격이라 넘어갈 수가 없었다. 중장비 같은 컨셉의 로봇에 파일럿(거버너)를 태우는 설정화를 보며 코토부키야는 역시 남자의 로망을 안다면서 ㅜ_ㅜ 조립감도 좋고 결과물도 좋고. 사막형 컨셉으로 나온다면 하나 더 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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