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4 Just snap - 오이만두 스냅 오이만두로 찍어본 스냅들. A7R3과 더해진 오이만두의 느낌은 예전에 사용했던 니콘 35.4 수동렌즈와 비슷한 것 같다. 소니 네이티브 렌즈나 시그마 렌즈와는 다른 약간은 촌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색감 (소니 렌즈와는 완전히 달라서 오이로 찍은 사진은 따로 보정할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할 듯), 올드 렌즈들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묘한 부드러움(핀맞은 곳은 쨍하다). 그러다가 조리개값을 한스탑 올리면 날카로운 느낌이 나는. (아마 니콘의 58N도 이런 컨셉을 추구하지 않았을까 싶다.) 객관적인 성능면에서는 시그마 아트 50.4나 FE50.4의 압도적인 승리. 하지만 결과물의 느낌은 단연 오이만두다. 캐논의 한방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구나. 2018. 4. 14. 캐논 포토프린터 셀피1300 (CP1300) - 집에서 사진 앨범 만들기 캐논 셀피 CP1300을 구입했습니다. 간이용 프린터로는 평이 제일 좋은 제품이기도 하고 프린터는 계속 캐논 제품을 써왔기 때문에 신뢰감을 갖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ㅎㅎ (요즘 페친들이 많이 지르고 계시더라구요) 집에 대형 프린터도 있지만 소소한 사진 뽑으려고 그걸 이용하는건 너무 거추장스러웠거든요. 구성품은 매우 단조롭습니다. 본체, 프린트용지용 카트리지 트레이, 전원어댑터가 전부. 배터리는 별매 제품이고 샘플 인화지나 잉크도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크기는 아담하니 귀엽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염료승화방식의 MP300 같은 프린터에 비해서는 크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108장 들이 포토용지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잉크카트리지 3개가 한세트로 들어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카트리.. 2018. 3. 24. 당신의 첫카메라는 무엇이었나요? 내 첫카메라 F3 지금도 건재한 니콘의 3세대 플래그쉽 필름 카메라. 멋도 모르던 시절에도 이 사진기의 A모드는 멋진 사진들을 많이 만들어주었지 ㅋ 지금은 거실 장식장 한 가운데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밖으로 뛰어나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아름다운 녀석. 내 첫 디지털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지만 정말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인상깊었던 카메라는 형이 줬던 익시 V2였다. 이 사진기 하나로 당시 익숙한 과방앞이라고 불렸던 내 홈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갔던지.... 200만화소 밖에 안되는 이 녀석 하나만으로도 2004년 임용칠때까지 정말 즐거운 사진생활을 했던 것 같다. 당시 활동했던 익시패밀리 사이트에 올라왔던 그 주옥같던 사진들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 .. 2013. 6. 6. 내 카메라 인생의 시작 - 캐논 Ixus V2 전역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처음 샀던 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지만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실제로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형으로부터 Ixus V2를 받으면서부터 였다. 2003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2년동안 이녀석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찍고 다녔었던지.... 대학교 3학년에서 4학년까지에 걸친 이야기들이 다 이 녀석 속에 담겨 있었더랬다. 이후로 많은 카메라들이 나를 거쳐 지나갔지만 Ixy로 사진 찍던 그 시절만큼의 재미는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캐논의 색감에 처음 빠지게 해줬던 카메라....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녀석 익서스~ 비록 이젠 고물이 되어 내게 돌아왔지만 영원히 사랑해줄게~~ 2007.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