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일인명사전2

친일인명사전 대학교 4학년, 한창 임용공부할때 친일인명사전 발간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었다. 국민기금 모금운동을 했고 임용 필독서인 뿌리깊은 한국사를 살 돈으로 기부를 했었다. 결국 뿌리깊은 한국사는 내 돈 주고 못사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필사를 했었다. 교사되고 4년차 되던 해 드디어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었고 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다. 책 내는데 도움을 주신분들 이름에 김석진이 세번 적혀 있는걸 보고 왠지 마음이 뿌듯해져 왔다. 2015년 서울시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려고 하니 빨갱이들의 책동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여당 인사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참 절망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를 참칭하는 사람들은 민족주의를 논할 수 없는 입장이다. 민족을 버린 사람들이 그 뿌리이기 때문이지. 친일매국부역자들은 해방공간.. 2015. 11. 11.
친일인명사전 학생들이 요구한 친일인명사전 인증샷. 지난번에 잠시 친일인명사전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 내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거 조차 조심스럽지만 몇몇 애들이 인증샷을 요구했기에 올려본다. 반민특위좌절이후 60년만에 이뤄진 작지만 가볍지 않은 발걸음. 친일반민족 세력의 힘은 여전히 너무나 거대하지만 그에 끈질지게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언젠가는 승리하리라 낙관해본다. 우리에게는 기억해야할 역사가 있다.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덮으려 해도 어둠 속에서 별은 더 빛난다는 거.... 국영수에 묻혀 작은 소리조차 못내는 못난 역사 선생에 불과하지만 작은 도움의 손길이나마 계속해서 내밀어주리라.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도움을 준 나 아닌 두명의 김석진에게도 감사를 보낸다. 201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