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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끝

금요일은 치팅데이 - 한우 투뿔 등심, 채끝, 안심 힘든 한주를 보내고 맞이한 금요일. 일주일동안 다이어트 한다고 고생했으니 맥주 한잔쯤은 마셔줘야지. 집안 사람들이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골골거리고 있다. 힘내라고 모처럼 소고기. 투뿔 등심, 채끝, 안심을 사왔다. 등심도 꽤나 두꺼운 걸로. 고기 질이 좋으니 자이글에 구워도 부드럽다. 육향도 좋고. 채끝. 정말 완벽한 굽기. 두말하면 입아플 맛. 2000년대 중반쯤엔 이런게 유행했었다. 양송이를 거꾸로 놓고 구우면 채수가 고이는데 저게 몸에 좋은거라고 ㅎ 실수로 저거 흘리면 갈굼 당했었다. 요즘 고기집에서는 이렇게 구워주는걸 거의 못본 것 같네. 마지막은 투뿔 안심. 시어링이 너무 잘됐어. 화룡점정. 정말 부드러웠다. 다른 소스 필요없이 소금만 조금 찍어 먹으니 극락.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더보기
탑마트 채끝과 안심, 자이글 고기 굽굽, 전설의 레전드급 된장찌게 몇달만에 다시 부활한 먹보쓰 쭈엽이를 보다가 소고기가 먹고 싶어져서 탑마트에 갔다(요즘 통영 식당들에서 파는 소고기 가격은 서민이 감당할 수준이 아닌관계로 ㅜㅜ). 채끝과 안심이 좋아보여 한팩씩 구입. 요즘 고기 보는 눈이 좋아진건지 탑마트에서 사왔던 소고기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다. 통영 탑마트 쇠고기가 원래도 괜찮긴 하지만. 소고기로 모자랄까봐 사온 목심. 이것도 대박 맛있었다. 목살이 어찌 이리 부드러운지. 고기 먹을때 술이 빠질 수 없어서 바이엔슈페판 옥토버페스토잔에 에델바이스를 따라서 한잔했다. 내가 끓였지만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된장찌게, 차돌이 없어서 대패 삼겹을 넣어봤는데 기름기가 적당이 받쳐줘서 진짜 맛있었다. 전설의 레전드급 ㅋ 다시 끓일 수 없을 것 같은 맛. 소화가 잘되길 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