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7 2년만에 잠시 스쳐지나간 전주 - 안아줘 수박주스 물짜장 맛집 교동집, 라한호텔 리노베이션 서울에 일이 있어 갔다가 내려오던 길에 잠시 들렀던 전주. 통영이나 진주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같은 카페에 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전주에 가면 무조건 안아줘에서 수박주스다. 넓고 청량한 공간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아 좋다. 갈때마다 문이 닫혀 있어 실패못했던 교동집 물짜장을 드디어 먹었다. 짬뽕과 짜장 사이 어디쯤에 위치하는듯한 맛. 큼직하게 썰어넣은 오징어와 면의 식감이 무척 좋았다. 찹쌀탕수육은 평범했다. 르윈으로 바꼈다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하며 라한호텔로 거듭난 구 리베라호텔. 예전에 숙박했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기회가 되면 하루쯤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부에 서점 공간도 생겼는데 부산의 이터널 저니를 꽤 많이 참고한 듯 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돌아다니는게 .. 2021. 6. 1. 전주한옥마을에서의 평화로웠던 한때 전주한옥마을에서의 평화로웠던 한때 날이 너무 더워서 들어갔던 안아줘라는 카페에서. 사람도 없고 시원한데다 인테리어까지 취향저격이라 참 편하게 쉬다 나온듯 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누리기 힘든 고요함이었던 듯. 2017. 7. 13. Just snap - 전주한옥마을의 밤, 밤마실 다녀오시는 꼬마 아씨 걸음도 사뿐 사뿐 연분홍 치마에 토끼인형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밤마실 다녀오시는 꼬마아씨. 2016. 3. 21. 전주한옥마을의 봄 - 전주 르윈호텔에서 하루를 보냈던 호텔 르윈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전경 어쩌다보니 전주한옥마을에 8번 정도 들린 것 같다. 맨날 가봐야 새로 생긴 길거리 음식점만 보일뿐 눈길을 끄는 건 없고 사람에 치여서 힘들기만 했던 곳. 그래서 이번에는 한옥마을 쪽은 거의 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모습이 전주의 모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내 시각이 편협했을 뿐. 눈을 조금만 돌려 한옥마을 외곽으로 걸어가다보니 그동안은 보지 못했던 보석같은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학동사진관을 향해 걸어갔던 30분 남짓의 시간동안 가슴이 설레여오는 봄 풍경을 만났다. 전주의 봄. 따듯했던 이틀의 기억을 집 컴퓨터 앞에 앉아 복기해본다. 2016. 3. 20. 육아 진진이네집 - 전주한옥마을을 거닐다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들렀다왔을 때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가기로 했었거든요. 오전에 학교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오후에 출발했던터라 전주에 들어와서는 교통정체의 지옥을 맛봤지만 주차를 의외로 편하게 한데다 하루 묵기로 한 단경이라는 한옥스테이가 너무 맘에 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난번에는 사진기를 다 팔아버렸던지라 똑딱이만 들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D810이 함께 해준 관계로 나름 사진이 많습니다. 물론 애보느라 따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던 건 좀 아쉽네요. 너무 상업화되어버려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조용한 아침의 한옥마을을 거닐다보면 그런 아쉬움이 조금은 해소되기도 합니다. 날씨가 워낙 좋았던 날이라 오후와 오전의 빛 속에서 어렸을 적의 기억.. 2014. 10. 5. 전주한옥마을 스냅 비오는 날 들러본 전주 한옥마을. 카메라를 다 팔아버려 똑딱이 카메라 하나들고 찍어본 스냅들. 와이프, 아들과 함께한 나들이라 사진 찍을 여유는 전혀 없었던 하루였지만 그래도 참 즐거웠다. 사진을 내려 놓는 법을 알아가는 요즘인 듯. 소소하게 기록이 될만한 것들은 몇개 담아와 이웃들과 나눠본다. 2014. 7. 6. 무작정 떠난 서해안 1박 2일 여행 설 연휴의 끝자락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은 결국 강원도 출사 감행이라는 결론으로 매듭지어졌었지만, 같이 가기로 한 이영우님께서 눈이 녹아버린 강원도는 별의미가 없다는 말로 꽃지 해수욕장 일몰을 강하게 주장하셨기에 동해에서 서해로 여행일정이 급 변경될 수 밖에 없었다. 출사계획은 다 동해로 짜놨는데 하루전에 서해로 변경된 까닭에 어떤 계획도 없이 그냥 꽃지 일몰을 보자는 일념하나로 떠난 서해 여행.... 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게 되었다. 아침 9시 30분에 집에 마중온 김상진님의 차를 타고 아무 생각없이 전라도 지역으로 달리다 보니 날씨도 좋고 기분도 꽤나 상쾌했다. 꽃지로 가는 길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전주 한옥마을과 전동성당에 들러보자는 말이 나와 그.. 2011.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