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2 나의 진주 - 야끼토리 아오이, 카페 PP공공장소, 올디스 팥빙수, 한여름밤의 전어 진주 걷기의 출발점은 항상 칠암동. 칠암성당에 들러 하느님께 인사! 남강다리를 걸어 건너며 톤오우에 갈지, 야끼토리 아오이에 갈지 고민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 이날은 야끼토리 아오이, 단품 야끼토리를 몇개 시켜 생맥 안주로 먹을까 하다가 직원분이 바쁘고 짜증 난 듯한 모습이라 그냥 간단하게 덮밥 주문. 건너편 자리에 혼자 오신 여성분께서 야끼토리 세트(6개)에 일식 라멘까지 시켜 야무지게 클리어하시는 걸 보고 엄지 척! 아버지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배영초등학교를 지나다 사진 몇 컷. 평거동까지 걸어가다가 너무 더워서 낙오할 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2만보를 넘게 걷는 바보짓을 하고 있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진주교대 인근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눈앞에 꽤 마음에 드는 익스테리어의 카페가 나타났다. P.. 2024. 7. 26. 사천시 대포항 어촌회집 - 전어철이 돌아오다 여름에 전어회 먹으려고 가출한 며느리가 가을에 전어 구이 냄새 맡고 돌아온다는 말도안되는 이야기의 주인공 전어. 매년 이맘때쯤이면 사천 대포항, 진교 술상 등지에서는 전어축제가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는 이 맘때의 전어에 열광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세꼬시가 아닌 회나 초밥은 대단히 좋아하지만 전어는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다. 전어회의 그 뼈가 씹히는 느낌이 싫었던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예전 남해에 근무하며 출퇴근 하던 시절에는 그래도 카풀팀의 전수근, 문정수 선생님이 꽤 좋아하셨기에 퇴근길에 가끔 전어를 먹으러 가기도 했는데 그 뒤로는 애써 찾아 가본 적이 없었다. 오늘도 바닷가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동해 따라나섰지 딱히 전어가 먹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근데 정말.. 2019.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