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란운4 여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여름의 심볼과도 같은 적란운이 뜬 날. 도남동 어딘가를 걷다가 더워서 낙오할 뻔 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노을이 좋은건 국룰이라 집앞 북신만에 나갔다. 예상했던 대로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날이 너무 더워 죠니워커레드로 하이볼을 말았다. 약간의 스모키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청량함과 함께 연휴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2022. 6. 6. 여름의 끝자락 인디언섬머 - 역대급 적란운이 통영 하늘을 수놓았던 날 퇴근길 하늘을 보니 구름 모양이 심상치 않았다. 통영에서 이렇게 볼륨감 있는 적란운을 본건 정말 처음. 죽림 바다로 달려가면 꽤 좋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차가 막히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집에서 렌즈를 챙겨 죽림으로 나가니 차안에서 봤던 웅장한 구름들은 사라진지 오래. 그래도 끝자락의 여운이 남아 있어 셔터를 연신 눌렀다. 400mm로 당겨 찍은 구름의 디테일. 때맞춰 비행기가 지나가 주길래 땡큐를 외쳤다. 2021. 8. 20. 고성 송학동 고분군 - 오랜만의 적란운 태풍 링링이 올라와 주말 기숙사 휴관한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열광. 태풍의 진격을 앞두고 날씨는 믿을 수 없을만큼 쾌청. 올 여름 최고의 적란운을 보여주는 하늘의 자태에 홀려 송학동 고분군으로 달려감. 예년에 비해 조금은 맥없이, 그리고 일찍 떠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그 끝자락을 잡아본 늦은 오후. 2019. 9. 5. 적란운 내가 아다치 미츠루 구름이라고 부르는 적란운. 오늘 통영 하늘에 정말 멋진 적란운이 떠올랐다. 지인을 만나기 위해 나가던 길 차를 세우고 한참 동안 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적란운이라는 이름의 뭔가를 (그게 공방이든 카페든 식당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8.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