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3 봄의 시작은 망개떡 우연히 들어온 망개떡을 보며 봄을 느낀다. 떡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망개떡과 오메기떡의 경우는 완전 예외, . 특히 망개떡은 청미래덩굴잎(그냥 망개잎이라고 하더만)의 독특한 향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너무나 애정하는 팥소의 조합이 삼위일체를 이뤄 나의 철저한 음식조절력을 와해시키곤 한다 진주고등학교에 근무할 때까지는 봄이면 망개떡 맛집에 일부러 주문해서 선생님들과 함께 즐겼던 것 같은데 지금의 학교에서는 그런 낭만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모처럼 망개떡의 그 매끄러운 속살을 마주하고 있자니 그 시절 함께 즐거움을 나눴던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 2019. 4. 14. 봄날의 의령 망개떡 봄날의 시작은 역시나 망개떡과 함께. 언제부턴가 내 봄의 시작은 항상 망개떡이다. 교직에 들어온 이후 3월이면 어떤 식으로든 망개떡을 먹게 되었기에 이걸 먹을 때쯤에는 학기 초의 정신없음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안정된 학교 생활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올해는 망개떡을 사주는 선생님이 아무도 없어 내가 그냥 주문을 했다. (물론 학년회비로 ㅋㅋㅋ) 학년실에 앉아 망개떡을 먹고 있자니 학교에 휘몰아치고 있는 광풍들이 남의 일인양 맘이 평화롭기만 한다. 이렇게라도 잠시 쉬어야지. 2017. 3. 29. 의령 한우산 의령에 있는 한우산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굴산으로 잘못 알고 있는 곳인데요. 옆의 산이 자굴산이고 이곳은 한우산이죠~ 차가운 비가 내리는 산이란 이름이더군요. 철쭉이 한창일 때 왔으면 좋았겠지만 실제로 여기 온 이유가 학생들 야영수련회 인솔 때문인터라 ㅎㅎ 시간 내서 몇컷 찍고 왔습니다. 슈퍼맨 궤적 촬영이나 별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곳인데 주경도 날씨가 받쳐주니 괜찮더군요. 내년에는 철쭉 필 때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2012.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