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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사7

가을, 텐동, 바이엔슈테판 점심시간에 잠시 용화사에 들렀다. 갖은 색채들이 모두 모여 합창을 하고 있는 듯했다. 용화사 부처님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속으로 빠져드는 이 무렵을 좋아하시는 듯. 오늘 점심은 니지텐 스페셜텐동. 몇 년 동안 다이어트 신경 쓴다고 니지텐동이나 에비텐동만 먹었는데 오늘은 그냥 질렀다. 텐동에는 장어튀김이 올라가야 제맛. 집에 돌아와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저녁 무렵 길어지는 햇살을 받으며 바이엔슈테판을 따랐다. 적당히 알딸딸해지니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 뻔 했는데 저녁에 걸려온 어머니 전화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엄혹한 시절이니 정치 얘기 절대하지 말고 가족이나 챙기고 살라고. 5년간 못들었던 얘길 들으니 저쪽 애들이 정권 잡은게 확연히 느껴지는구나. 우린 아직도 쌍팔년도에 살.. 2022. 11. 1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진경 용화사 연못 용화사 자체는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지만 입구 옆에 있는 연못의 단풍나무는 정말 최고다. 오후의 역광을 받아 반짝이고 있는 나뭇잎은 볼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늦봄, 초여름의 신록도 좋지만 단풍이 다른 곳보다 늦게서야 뉘엿뉘엿 물들어 갈때의 이곳은 사진으로는 다 표현해낼 수 없는 느낌이 깃들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통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 스팟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2020. 11.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진경 미륵산 용화사의 가을, A7R4로 찍다 미륵산의 가을을 핸드폰으로만 찍어둔게 너무 아쉬워 점심시간에 밥도 거르고 후다닥 달려가서 찍고 돌아왔습니다. 하루사이 더 깊어진듯한 붉은 빛이 아름다웠네요. 2020. 11.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미륵산 용화사의 가을, 갤럭시 S20 울트라로 찍다 아들 등산시키려고 찾아갔던 미륵산 용화사. 며칠새 가을색이 많이 깊어져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카메라에 메모리 카드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와이프의 갤럭시 S20울트라로 사진을 찍고 집에와서 컴퓨터로 옮겨봤더니 블로그용으로는 충분할 정도였다. RAW는 안쓰고 그냥 JPEG으로 찍은거라 자체 보정이 과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내 기준에서는 센서리스에 가까운 핸드폰 카메라가 이정도의 사진을 만들어주는게 신기했다. 2020. 11. 15.
오늘의 적외선 사진 통영 용화사 2020. 5. 11.
진진이의 나날들 - 통영 미륵산 용화사 등반 진진이에게 등산이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미륵산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정상까지 간건 아니고 초입에 있는 용화사까지만 간거였는데 올라가기 귀찮다고 머리를 굴리는 진진이 ㅋㅋㅋ 그래도 끝까지 데리고 올라갔다오니 왠지 기분이 상쾌했네요. 아들데리고 천왕봉 등반해보는게 인생의 워너비 중 하나인데 언제 실현될지 모르겠습니다 ㅋ A7r2 + SEL70200GM 2016. 10. 22.
My wife - 통영 미륵산 용화사에서 아들 등산도 시킬겸해서 오랜만에 올라가본 통영 미륵산의 용화사. 가을이 완연해져 가건만 그곳엔 아직도 녹음의 기운이 가득 남아 있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어느날 다시 들러 와이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