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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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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 부산 벡스코 커피쇼, 부산디자인위크, 광복동 콕스테일 블랑생맥주, 백화양곱창 8호, BIFF 거리, 광복동 중앙성당, 기사식당 콩국수, 용두산 공원, 광복동 롯데백화점 블랙업 드립커피, .. 처음 가본 커피쇼(올곧 사장님께서 입장권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작년 이맘때였으면 커피쇼 같은데를 왜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을텐데 인생 참 모르는거다. 홈카페용 장비 구경하는 게 제일 큰 목적이었는데 관련 업체들이 거의 오지 않아서 실패. 타임모어 그라인더는 직접 볼 수 있었지만 역시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코만단테로 마음을 돌렸다(수동 그라인더를 안 쓰게 될 것 같아 펠로우오드 GEN2로 다시 변경).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역시 장비 구경 제대로 하려면 서울 카페쇼를 가야할듯) 처음 가본 커피 관련 행사라 꽤 즐거웠다. 부산디자인위크의 경우는 매년 실망스러웠지만 역시나 올해도 엉망. 입장료도 저렴한건 아닌데 볼만한 게 거의 없었던. 조금 신랄하게 말하자면 디자인이라는 건 어디로..
오늘의 길냥이 - 용두산 길냥이들 13년만에 올라본 용두산 공원.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나무도 잘탔던 용두산 길냥이들. 하나같이 인물이 좋고 털에 윤기가 흘렀다. 공원을 오가는 사람들이 먹을걸 잘 챙겨주나보다. 겨울 잘 나고 행복하길.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