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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2

2차 팬데믹 속에서 2박 3일간의 서울 체류기 몇달 전에 예약했던 아들 수술 때문에 광화문집회발 2차 팬데믹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서울행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다. 수술전 검진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차를 몰아서 10시쯤 병원에 도착했는데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나오는 강한 에어컨 바람때문에 재채기를 몇번한 아들을 보고 수술전 코로나 검사 접수하시는 분들이 유증상자로 분류하여 검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수술과에 문의한 결과 선별 진료소에서 그런 입장이라면 수술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다. 통영에서 서울까지 거리도 거리지만 의사들 파업도 예정되어 있는지라 이번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언제까지 밀릴지도 예상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들어갈 때 재채기 몇번 한 뒤 2시간여를 대기하는 동안 기침 한.. 2020. 8. 23.
짧은 서울행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던 새벽 3시의 고성 공룡나라 휴게소. 검진 대기 시간이 길어 잠시 걸어갔다온 올림픽 공원. 아산병원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이 어린 나이에 전신마취 수술을 해야하다니 마음이 참 그렇다. 그 와중에 찍은 아산병원 인근 스냅샷 몇컷. 아들 병원검진 때문에 새벽 3시에 통영에서 출발해 7시 30분 서울 아산병원 도착. 10시에 검진 끝나고 다시 차를 달려 3시에 통영 도착. 서울과 통영이 일일 생활권임을 몸으로 증명. 예전 같으면 서울 간 김에 맛집도 좀 가보고 갤러리도 몇군데 들렀을텐데 코로나 시국이라 진짜 병원만 들렀다 바로 내려왔다. 12시간 중 8시간을 운전하고 그로기 상태에서 그대로 기절. 일어나니 다음날 아침 ㅜ_ㅜ 이게 사는건가.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