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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6

연남동 오복수산, 소이연남, 강남 신세계백화점 이안만두 우리나라 카이센동 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오복수산. 연남점은 아담한 규모였다. 손님이 엄청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적해서 맘편히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가게도 깨끗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로우니동. 딱 먹고 싶었던 그 맛 그대로. 참치도 우니도 보이는대로의 맛.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우니이쿠라 카이센동.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을 맛보기엔 우니도로동 보다 이쪽이 좋았다. 비주얼도 더 멋지고. 그래도 나는 참치덕후이기에 우니도로동에 한표 ㅋ 참치와 우니의 조합은 진미. 이를 이길 수 있는 한입은 흔치 않으리. 연남동 소이연남 본점 앞을 지나가긴 했지만 이건 고터점에서 먹은 것. 사람이 너무 많은게 부담스러워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왔다 ㅜ_ㅜ 맛은 있었지만 맛을 느.. 2021. 6. 2.
안국역 떡카페 신용일 셰프의 병과점 합 원서점 신용일 셰프가 만든 떡카페로 유명한 병과점 합. 우리 떡과 전통 다과들을 아름답게 포장해 판매하는 감각적인 공간이라는 설명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어 애써 찾아갔더랬다. 동전보다 약간 큰 주악 하나에 2000원이라는데 놀랐고 떡을 아무리 많이 시켜도 1인 1음료는 무조건 주문해야한다는 규정에 다시 놀랐다. (역시나 서울은 가게세 때문에 운영이 팍팍할 수 밖에 없나보다.) 우리의 전통 음식들을 아름답게 상품화하고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건 좋은데 이곳의 음식 맛이 꼭 찾아가서까지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더라. (전 메뉴를 다 경험해본 것은 아니므로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날의 인상일뿐.) 모듬떡 세트. 떡은 달지않고 식감이 참 좋았으나 우리 동네에서 사먹는 떡과의 차별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2020. 1. 12.
서울 윤현상재, 익선동 고기집 이사갈 집 인테리어 때문에 타일을 알아보다가 윤현상재라는 곳을 알게 되서 직접 들러봤다. 타일의 세계도 깊고 넓다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네. 맘에 드는거 몇개 고르고 나니 100만원이더라는건 슬픈 현실 ㅜ_ㅜ 배송비를 아까기 위해 폭우를 뚫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물류센터까지 가서 200Kg에 달하는 타일들을 직접 공수해 내려왔다. 이탈리아산 타일을 집에 까는 나란 남자 멋진 남자. 서울가면 꼭 들리는 단골맛집 익선동 고기집. 여전히 맛있는 목살과 삼겹살, 양파통구이. 이 집 고기를 먹다보면 통영에서 먹는 고기가 얼마나 가성비 떨어지는지를 느낀다. 고기가 정말 좋다. 진심으로. 요즘 반주로 자주 마시는 테라. 국산 맥주 같지 않은 맛이라 꼭 이것만 시키게 된다. 고기 먹고 소화시킬겸 잠시 둘러본 익선동.. 2019. 8. 2.
서울 맛집 익선동 맛집 - 익선동 고기집 익선동에 이런 고기집이 밀집된 골목이 있다는건 전혀 모르고 갔다가 길을 잘못들었는데 사람들이 길목마다 앉아서 고기를 먹고 있길래 우리도 먹어야되는가보다 싶어서 들어간 집. 사실 어느 집이든지 다 맛있어보였는데 그나마 자리가 있는 곳이 이 익선동 고기집이라 큰 기대 없이 앉았건만.... 고기를 어디서 끊어온건지 정말 맛있었다. 갈매기살도 목살도 씹는 맛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음. 아마 서울 사람들은 왠만하면 다 아는 맛집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맛집. 이 맛을 못잊어 집에서 목살 사다가 먹어봤는데 그 느낌은 안나더라. 2018. 10. 15.
이틀간의 서울, 샤로수길 돈가츠 맛집 삼백돈, 로향양꼬치 오랜만에 들렀던 서울대입구역에서 곽군이 데리고 가준 샤로수길 맛집 삼백돈. 아무 정보 없이 갔었던 곳인데 한국에서 먹어본 돈가츠 중 단연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일식 돈가츠 집의 기본 미덕 절구와 깨 ㅋ 특등심 돈가츠를 시켰는데 비주얼이 놀랍더군요. 사실 인생 돈가츠인 도쿄 돈친칸의 그것에 비하기는 좀 모자라지만 국내에서 이런 수준의 돈가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된게 참 놀랍습니다. 히말라야 꽃 소금에 찍어먹으니 참 좋더군요. 가까이 있으면 자주 가지 싶은데 역시나 서울은 너무나 멉니다 ㅋㅋㅋ 결혼 전인 2011년에 가봤던 로향양꼬치. 요즘에야 지방에도 양꼬치 집이 많아졌지만 2011년에는 진주나 통영 같은 곳에서 구경하기 힘든 음식이었지요. 유난히 추웠던 그해 겨울 저녁 친구들과 함께 먹었던 양꼬치의 추억을.. 2017. 11. 19.
서울 맛집, 서촌 맛집, 통의동 맛집 - 박광일 스시카페, 경복궁역 인근 혼밥하기 좋은 곳 류가헌에서 첫 개인전을 할때 혼자 밥먹기가 애매하서 굶을까 하다가 우연히 들렸던 박광일 스시카페. 그 뒤로도 류가헌에 갈 일이 생기면 항상 이곳에서 혼밥을 먹곤 했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가게가 좁아서 오히려 혼자임이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 류가헌의 이사한 지금 여기에 갈일이 또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2016.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