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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운드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비오는 저녁 죽림 3파운드, 파스타와 로얄버니니 1. 비오는 저녁이라 분위기 잡으러 간 죽림 삼파운드. 집 근처에 가벼운 맘으로 가서 한잔하고 오기엔 이만한 곳도 없어서 여전히 사랑하는 곳. 그런데 이날 시킨 페스카토레 해물크림파스타나 알리오올리오의 퀄리티는 좀 많이 아쉬웠다. (가격이 9900원임으로 고려하면 정말 괜찮은 맛이지만 평소보다 좀 부족한 느낌. 여기는 그냥 풍기파스타가 최고인듯) 고르곤졸라 피자는 진진이가 혼자 순삭시키는걸 보니 괜찮았던 것 같고. 사실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로얄버니니 때문인데 평소와 다르게 부실해서 너무 너무 슬펐다. 나오는 순간 너무 놀라서 이게 뭐냐고 묻고 싶었.... ㅜ_ㅜ 바빠서 그런건지 이제 이게 평균 퀄리티가 되어버린건지 모르겠는데 진짜 한달전에 마셨던것과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근처에 이 칵테일을 파.. 2020. 5. 1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림 삼파운드에서 개학 기념 식사 그동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이 계속 출근하면서 업무를 챙기고 있었지만 전교직원 동시 출근은 오늘부터였다. 아이들은 아직 학교에 나오지 않지만 9일에 있을 중3, 고3의 온라인 개학 준비로 교직원들은 무척이나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다. 한순간의 틈도 없이 보낸 하루, 저녁을 집에서 대충 떼울까 하다가 죽림에 있는 삼파운드에 갔다. 언제부턴가 개학하는 날에는 여기가서 식사를 해야 새학기가 제대로 시작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내 나름대로의 개학 축하 의식에 빠지지 않는 로얄 버니니. 가끔 마시면 참 좋다. 비록 립아이스테이크는 평소보다 너무 레어 레어 했지만 해산물 토마토파스타와 해산물 크림파스타 모두 평소와 다르게 소스의 점도가 부족해 싱거운 느낌으로 먹었지만. 그래도 삼파운드에서 저녁을 먹고나니 .. 2020. 4. 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통영죽림맛집 3파운드(삼파운드) 정신없이 바빠 식사시간도 놓치고 하루 종일 굶었던 입학식 날. 퇴근하고 너무 힘들어서 죽림 삼파운드에 갔다. 이 집은 학교 생활에 지칠 때면 가끔 찾아가 원기회복을 하는 곳. (음식이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내 취향에는 잘 맞아서....) 로얄버니니를 한잔 마시면 피로가 아주 훌륭하게 풀리는 느낌이 든다. 요즘 파스타 가격을 아주 착하게 내려놔서 더 좋은 듯(이집은 확실히 오일이나 토마토소스파스타보다 크림파스타가 좋다.) (하지만 맥캘란 18년산이 40만원 ㅜ_ㅜ 오늘 같은 날 저걸 한잔해야 하는데...) 2019. 3. 4.
스승의 날 자축 - 통영 죽림 맛집 3파운드에서 김영란법의 가장 중요한 타겟은 교사였던 것인지 카네이션을 공개된 장소에서 대표가 주는것만 받을 수 있니마니.... 카네이션 같은 거에 의미 부여해본 적도,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주는 과분한 선물을 기대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니마니 하는 그런 말들이 얼마나 큰 모욕을 주는 것인지 알고는 있는지? 대체 스승의 날은 왜 만들어서 그날 가장 큰 모욕을 선사하는 것일까? 스승의 욕하는 날을 줄여서 스승의 날이라 부르는 것일까? 진심으로 이 날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어쨌든 오욕으로 가득찬 날이긴 하지만 선생들을 위한 날이라니 교사인 남편과 아내는 모여서 자축을 했다. 편들어 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에 같은 직업에 같은 생각으로 임하고 있는 사람이 내 와이프라는게 참 다행스럽다 싶다. 아빠와 엄마의 기분은.. 2017. 5. 15.
화이트데이 전야 데이트 - 와이프와 함께 스테이크를. 통영 죽림 삼파운드 개학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진진이네 가족이 화이트데이 전야를 기념하여 사랑해마지 않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삼파운드에서 만났습니다. 남의 집 자식처럼 다른 테이블에 가서 혼자 놀고 계신 진진군. 데리고 오기 전에 이미 처가에서 밥을 배터지게 먹어서 관심이 전혀 없으십니다. 밥 같이 안먹으면 투니버스 채널을 지우겠다는 협박에 겨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중.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김석진 부장님. 너무나 하기 싫은 학년부장을 울며 겨자 먹기로 맡아서 제일 힘들게 살면서도 다른 선생님들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고 살아야 한다는 이상한 부장론을 선배들로부터 배워서 숨도 못쉬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왜이러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한시도 떠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살빠지고 .. 2017. 3. 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죽림맛집 3FOUND(삼파운드) - 우울한 날엔 미트플래터를 오늘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날이라 칼로리 조절의 부담감을 버리고 좀 먹고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그래봐야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집에와선 열심히 운동했으니....) 집근처 맛집 삼파운드에 가서 해물크림파스타와 미트플래터를 안주로 너무 마시고 싶었던 로얄버니니를 한잔 했네요. 해물크림파스타야 뭐 익히 예상하실 맛이고. 처음 시켜본 미트플래터가 참 좋았어요. 가격도 2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다양한 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술안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얄버니니^^ 이거 한잔하니까 우울했던 기분이 싹 날아가더라구요 ㅋ 학교에서 있었던 유쾌하지 못했던 일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버렸습니다. 우울해서 외식한 것도 맞지만 워크샾 가셨던 와이프님하께서 돌아오신 기념 파티이기도 했습.. 2016.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