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노산공원 앞에 색칠한 테트라포트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내 사진 콘셉트에 써먹을 수 있을까 싶어 기대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화각이 안 나와서 실패. 근처에 온 김에 대교 공원에 잠시 들렀다. 케이블카 라인 정중앙에 해가 위치했던 타이밍이라 사진 몇컷 찍고 있다가 사천 터줏대감 무성이 한테 발각당했다ㅋㅋ 여전히 아름다웠던 대방진굴항. 언제봐도 오묘한 물빛이다. 돌아오던 길에 용현 바닷가에서 만난 고독한 라이더. 삼천포에 통영에도 없는 버거킹이 생기다니.... 내가 한창 그곳 죽돌이를 하고 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전에 진주에서 먹은 스테커3, 기네스 스테커3에 이어 스테커 챌린지를 종료하기 위해 스테커4 와퍼를 시켰다. 다들 먹기 힘들다고 말하던데 나는 딱 좋더라. 햄버거가 이 정..
민트색 아인슈패너가 너무 궁금하여 다녀온 삼천포 실안의 모엘루. 실안은 사진 찍으러 밥먹듯 드나들던 곳인데 몇년 사이 길도 너무 달라져 버렸고 풍경 또한 변해버려 낯설기 그지 없었다. 삼천포 관광호텔 인근에 이렇게 큰 카페가 들어선 줄도 모르고 있었고. 건물 부지도 엄청 넓고 내부 인테리어도 돈을 많이 쏟아 부었다는게 느껴질 정도. 내 취향의 공간은 아니었지만 대리석 + 화이트의 시너지 효과로 사진 하나는 기가 막히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 좋은 날 자연광 모델 촬영하면 정말 좋을 듯. 아인슈패너는 색깔만 민트지 맛은 전혀 다를게 없었으나 의외로 딸기라떼와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꽤 만족스러웠다. 이런 카페는 맛 보고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음료까지 맛있으니 금상첨화. 이런 ..
남해 창선, 삼천포, 사천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정말 쉼없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가까이 있을 때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다가 멀리 떠나온 지금에서야 그 풍경 속에 있던 시절이 행복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해 창선의 아름다움은 이미 번잡해져 버린 제주도보다 더 깊고 깊은 것 같다. 통영-남해간의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만큼 멀지 않다. 모든 부담을 털어버릴 내년에는 주말마다 남해로 달려가 곳곳에 흩어놓았던 기억들을 다시 주워담는 작업을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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