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3 발렌타인 21년산을 이기고 만난 2019년 새해 첫일출 2018년 마지막 날이라고 발렌타인 21년산을 탈탈 털어마시고 실신했습니다. (요즘 양주가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며칠전에도 17년산 탈탈 털어 마셨는데 ㅜ_ㅜ) 새벽에 술이 덜깨서 힘들었지만 새해 첫미사는 드리러 가야겠기에 얼굴에 물만 찍어바르고 다녀왔어요. 미사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있어 뭘까 하고 가보니 일출 구경하고 계신거였어요. 자연스럽게 사이에 끼여서 몇컷 찍고 돌아왔습니다. 2019년이면 블레이드러너들이 뛰어다녀야 하는데 세상은 참 평화롭네요. 심지어 내년은 2020 원더키디의 해지요 ㅋ SF물에나 나올법한 시대를 아무렇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앞으로도 각종 아포칼립스 시나리오는 잘 피해가길 바라며 한해 힘차게 시작해봅시다. 2019. 1. 1. The ar and soul of Blade runner 2049, 더 아트 앤드 소울 오브 블레이드러너 2049 전작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계승하면서 좀더 심도 있는 이야기와 빼어난 영상미를 탄생시켜 극찬을 받았던..... 그러나 흥행에는 대참패해 그것마저 원작과 닮았다는 평을 받는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러너2049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럽게 봤기에 영화 설정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스틸컷으로 소유하고 싶었던 것. (나는 여전히 동영상보다는 멈춰있는 스틸컷이 좋다.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책이 좋고 영화보다는 사진 한컷이 좋다. 한 컷을 소유한다는 것의 매력은 영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 몇번의 연기 끝에 발매된 블레이드러너 2049 설정집을 받아보니 가격에 비해 내용의 질과 양이 모두 월등히 만족스럽다. 요근래 구입한 책들.. 2017. 11. 22. 밀린 영화 몰아보기 -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서클, 블레이드러너2049 시험 기간이라 오후에는 여유가 좀 있었던지라 밀렸던 영화를 몰아서 봤다. 남한산성 - 영상미도 좋고 연기도 좋고. 지루하다는 평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군. 킹스맨 골든서클 - 전작의 똘끼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편. 떡밥 회수를 너무 많이 안했음. 3부작을 염두에 둔 징검다리 느낌. 블레이드러너2049 - 드니 빌뇌브 감독 최고의 영화는 컨택트였던 것 같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리 대단하다는 느낌도.... 대사 내용들이 철학적이라는 평이 있던데 인간이나 레플리칸트의 정체성에 대한 얘기가 철학으로 재생산되어야 할만큼 신선한 소재는 아님. 다른 매체들은 날아다니는 시대에 영화 시나리오는 아직도 천천히 산책이나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 2017.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