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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이라 오후에는 여유가 좀 있었던지라

 

밀렸던 영화를 몰아서 봤다.

 

남한산성 - 영상미도 좋고 연기도 좋고. 지루하다는 평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군.               

 

킹스맨 골든서클 - 전작의 똘끼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편. 떡밥 회수를 너무 많이 안했음. 3부작을 염두에 둔 징검다리 느낌.

 

블레이드러너2049 - 드니 빌뇌브 감독 최고의 영화는 컨택트였던 것 같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리 대단하다는 느낌도....

 

                           대사 내용들이 철학적이라는 평이 있던데 인간이나 레플리칸트의 정체성에 대한 얘기가 철학으로 재생산되어야 할만큼 신선한 소재는 아님.

 

                           다른 매체들은 날아다니는 시대에 영화 시나리오는 아직도 천천히 산책이나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