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에 생긴 빌레트의 부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제주도에서 운영하시던 걸 통영으로 옮긴 거라 들었네요. 이런 곳이 생긴줄도 모르고 있다가 조경국 방주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늦게 방문했습니다. 주인분이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함께 통영에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꾸며가고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정도악(외할머니 성함이라고 합니다.) 도가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이곳의 정체성은 술집인 듯 합니다. 식사 메뉴는 김창남 국수와 명란비빔밥 두개 밖에 없어요. 술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낮에 찾아가서 아쉬웠네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내부 공간은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평범합니다. 요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들이 꽤 많아진터라 우와~ 하고 탄성이 날만큼 멋지다는 느낌을 받기는..
체리블라썸의 계절은 끝났지만 남은 몇잎의 여운을 다 떠나보내지 못해 통영 하루케이크에서 체리블라썸 라떼에 생크림 딸기케이크를 흡입함. 스타벅스의 작년 벚꽃 시즌 음료였던 체리블라썸 라떼가 참 좋았는데 올해는 거기다 바나나니 말차니 하는 것들을 섞어놔서 도저히 못먹겠더라. 어디가서 작년의 그 맛을 느껴보나 했더니 그 맛을 하루케이크에서 보존하고 있었네. 벚꽃맛이 뭔지는 전혀 모르는데 마시면서 벚꽃 벚꽃한 느낌이 드니 이것 참.
오랜만의 니지텐. 여전히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고 먹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대기 번호를 받아가셨다. 밀려드는 손님의 물결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텐동을 만드는 사장님의 모습이 참 안정되어 보였다. 2달만에 갔는데도 알아보시고 바질페스토 토마토 하나쯤은 서비스로 내주시는 마음 씀씀이도 좋았다. 로컬의 미래라는게 뭐 그리 거창한게 있겠는가. 단골은 그냥 서로 알고 미소지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한 나의 식당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이곳은 확실한 나의 맛집. 통영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곳까지 나를 만나러 오는 사람이 없어 그러지는 못했지만 외지에서 귀한 손님이 오시면 망설임 없이 모시고 각 싶은 곳. 오래 오래 성업하기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신포청년몰 텐동집이 화제입니다. 너무 맛있다고 난리라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인천까지 가는건 무리, 가더라도 거기서 줄서서 먹는건 더 무리일 것 같아 포기하고 근처 텐동집을 검색해봤습니다. 몸도 마음도 엉망인데다 숨쉴틈도 없이 바쁘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 이러다 정신병 걸리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기에 맛있는거라도 먹고 기운차려야 되겠다 싶기도 했어요 ㅜ_ㅜ 정말 절실했습니다. 텐동을 먹으면 몸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진짭니다. 근데 정말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 통영에 텐동집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주도의 튀김명인께서 통영에 개업을 하셨다는걸 인터넷 검색을 하다 알아냈습니다(제가 아니라 와이프가). 이름도 너무나 예쁜 니지텐(해석하면 무지개 낀 하늘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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