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랜만의 니지텐.

여전히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고

먹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대기 번호를 받아가셨다.

밀려드는 손님의 물결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텐동을 만드는 사장님의 모습이 참 안정되어 보였다.

2달만에 갔는데도 알아보시고 바질페스토 토마토 하나쯤은 서비스로 내주시는 마음 씀씀이도 좋았다.

로컬의 미래라는게 뭐 그리 거창한게 있겠는가.

단골은 그냥 서로 알고 미소지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한 나의 식당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이곳은 확실한 나의 맛집.

통영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곳까지 나를 만나러 오는 사람이 없어 그러지는 못했지만

외지에서 귀한 손님이 오시면 망설임 없이 모시고 각 싶은 곳.

오래 오래 성업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