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4 집콕 요양 중 방어와 진로 소주 몇년만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집콕하며 요양 중인데 장모님께서 방어를 한판 떠다 주셨다. 아팠던 지난 며칠 동안 술 떠올려 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포장도 고급스럽고 방어의 윤기도 장난이 아니라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났다. 술을 마시면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 몸이 다시 쳐질까봐 진로 소주잔에 물 따라서 한잔. 매번 느끼는건데 진로는 전용 소주잔 디자인을 참 잘한 것 같다. 잔뜩 흐려보이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위해서 건배. 아직 국운이 남아 있기를. 모리배들이 나라를 장악하는 일은 없기를. 이 진로 소주의 참진자처럼 쭉정이는 모두 사라지고 진짜만 남기를. 2022. 1. 21. 올해의 첫 방어 어쩌다보니 올해의 첫 방어를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먹게 됐다. 방어는 워낙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회가 달다는 말의 의미를 처음 깨달은 날. 방어를 먹었으니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건가. 반주로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비어 한잔. 위스키를 가져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주와 술의 페어링이 좀 아쉬웠다. 2021. 11. 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대방어의 계절 - 통영맛집 이도회집 대방어회, 대방어초밥 다시 돌아온 대방어의 계절. 통영 죽림에 있는 이도회집에서 빼빼로데이 이벤트로 방어회와 초밥을 3만원에 판다고 해서 달려갔다 왔음. 페친들이 대방어 철이라고 테러할게 불보듯 훤해서 올해는 내가 먼저 달림. 수족관에 있는 대방어를 바로 잡아 회쳐주는데 스케일에 감동했음. 기름진 대방어회는 역시 맛있으나 많이 먹긴 힘든 것. 와이프랑 둘이 소화해내기엔 많은 양이었음. 회에 술이 빠질 수 없어서 월계관에서 나온 저렴한 사케를 ㅋㅋ 디자인이 참 귀여움. 뚜껑은 잔으로 활용 가능. 요즘은 편의점에도 사케가 팔아서 좋긴한데 뭔가 좀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요즘 애정하고 있는 자몽맛 맥주. 완전 맛있음(역시 나는 진정한 맥주 애호가가 되긴 글렀....). 2018. 11. 11. 죽림회센터에서 방어를 집근처 죽림회센터에서 방어를 먹었습니다. 한달전부터 방어철이라고 올라오는 사진들이 타임라인을 도배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ㅋ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방어가 아닌 히라스를 먹은 것 같은. 이러나 저러나 회의 진수를 모르는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2018.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