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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집콕하며 요양 중인데 장모님께서 방어를 한판 떠다 주셨다.
아팠던 지난 며칠 동안 술 떠올려 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포장도 고급스럽고 방어의 윤기도 장난이 아니라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났다.



술을 마시면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 몸이 다시 쳐질까봐 진로 소주잔에 물 따라서 한잔. 매번 느끼는건데 진로는 전용 소주잔 디자인을 참 잘한 것 같다.


잔뜩 흐려보이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위해서 건배. 아직 국운이 남아 있기를. 모리배들이 나라를 장악하는 일은 없기를. 이 진로 소주의 참진자처럼 쭉정이는 모두 사라지고 진짜만 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