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7 무심한듯 찾아온 봄 속의 진주 무심한 척 하며 다가온 봄, 하지만 감출수 없는 다정함이 배어나오는 날씨. 은은히 풍기는 꽃내음을 맡으며 옛동네 진주를 걷다. 2021. 3. 11. 기묘한 봄의 행로 꽃이 피는 계절, 3월도 중순에 다다르고 있는데 아직도 2월의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미로의 끝은 어디인가? 2020. 3. 14. 매화가 피는 계절 - 봄꽃을 바라보며 계절의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온지 꽤 된 것 같다. 따듯한 날씨에 이끌려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매화가 한가득 피어있었다. 나의 의지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또 그러한 계절은 다가오고 있었다. 설레임과 힘듦이 교차될 미묘한 감정의 계절. 2017년의 봄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지. 2017. 3. 5. 고성중앙고의 이른 매화 날씨가 좀 따듯하다 싶더니 작년보다 일찍 매화가 피었다. 학교에 있는 이 매화나무가 항상 꽃망울을 일찍 터뜨리기는 하지만 올해는 더더욱 이른 것 같다. 이러다 벚꽃도 3월 중순에 맞이하는건 아닌지. ----------------------------------------------------------- 매화꽃을 바라보며 좋았던 기분은 테러방지법 직권 상정 기사를 보며 날아가버렸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걸까? 시간이 많이 흘러갔을때 우리는 어느 지점에 서있었다고 말하게 될까. 참으로 두려운 나날이다. 2016. 2. 23. 매화꽃이 피는 계절 고3담임을 맡아서 매일 학교 지키느라 사진 찍으러 돌아다닐 시간은 없다. 하긴 언젠가부터 사진 찍으러 간다는 개념은 사라져버렸지. 생활이 사진이었으니까. 그래도 가끔은 유명한 출사지에 나들이는 한번 가보고 싶다. 학교에 쳐박혀 있으니 괜스레 그런 생각이 들어 예전 사진을 한번 들춰본다. 2014. 3. 12. 산수유, 매화 그리고 봄 작년에 처음 진주고등학교에 부임해왔을 때 한달 내내 주말도 없이 자율학습 감독을 하다보니 꽃구경 한번 제대로 한번 해보지 못했더랬다. 같이 사진 찍는 사람들은 광양 다압 청매실 농원의 매화, 구례 산수유를 찍으러 이리 저리 돌아다니니 학년실을 지키고 있던 내 마음은 더더욱 처절.... 올해도 3학년 담임이라 편한 몸은 아니지만 학교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작년만큼 힘든 것 같지는 않다. 토요일 오후인 오늘도 출사 같은 건 꿈도 못꾸고 학부모 간담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 그래도 점심 먹으러 나리 국수 가는 길에 봐뒀던 고풍스런 집에 산수유와 매화가 같이 피어 있어 몇컷 찍고 들어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런 봄꽃들을 보고 담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삶의 작은 즐거움 아니겠는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 2011. 3. 19. 20080322-지리산 노고단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 어제는 학교에 같이 근무했던 박준원 선생님이 대전에서 내려와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였다.(빨리 합격해서 다시 만나요~)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전수근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있었다. "오늘 세석평전까지만 올라갔다오자" 아아.... 술과 피곤에 찌든 이 몸으로 오늘 등산이 가능할 것인가? 의문을 품고 집을 나서니 선생님의 무쏘가 아파트 정문에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의 산행을 계획하신 화일권 선생님께서는 불참..... 결국 세석은 포기하고 노고단 등반 + 매화축제 구경 + 산수유축제 구경 으로 일정을 바꿨다. 꽤 긴시간을 달려 도착한 성삼재 주차장~ 산 아래는 봄인데 그곳은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있었다. 준비운동이고 뭐고 없이 닥치고 등산시작~ 성삼재에서 .. 2008.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