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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온지 꽤 된 것 같다.
따듯한 날씨에 이끌려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매화가 한가득 피어있었다.
나의 의지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또 그러한 계절은 다가오고 있었다.
설레임과 힘듦이 교차될 미묘한 감정의 계절.
2017년의 봄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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